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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44일-나는 무엇인가?
by 바다 on 23:13:28 in 일기
-오늘의 주제: 나는 무엇인가?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아서 몸을 움직이기보다 푹 쉬었다. 책보기, 잠자기, 나는 무엇인지 탐구하기를 번갈아 했던 것 같다. 오늘 오신 선생님과 저녁에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리된 것들이 있다. 어제 공허감을 느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상실감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익숙하게 딛고 있던 발판이 하나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누구인지 안다는 마음에 동일시 되어있을때를 잘 살펴보면 탐구를 통해 발견한 것들을 깨달음을 추구하는 나에 귀속시켜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탐구를 하는 나는 자아로써의 나라고 볼 수 없음에도 탐구가 끝난 후에는 ‘내가 발견했어’라고 주장했다. 그 앎이 실재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면 발견했다고 주장할 나또한 없었을텐데. 체험되긴 했지만 깊이 들어가지 못해 진정한 앎이 아닌 생각-신념으로 남아있는 것들을 붙잡고 그것을 발견한 나에 머물러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오늘 선생님과의 문답을 통해 발견한 것은 그렇게 안다는 느낌에 머물러 있을때 답답한 느낌도 함께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게 아닌 것 같은, 내가 뭔가 모르고 있다는 느낌도 함께 있었기에 답답한 느낌을 느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누구인지 안다고 여기는 마음에 머물러있었다는 것이 발견되니 그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면서 시원하고 기쁜 느낌과 행복감이 들어왔다. 선생님께서 그런 행복감과 기쁨은 부수적인 것이며 그렇기에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는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또 상실감을 느낄때 이 느낌이 왜 들어왔을까? 라고 질문하면서 그 느낌의 주객구조를 발견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비개인적 주체는 안다와 모른다도 넘어서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을 들으니 나라고 여기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대상으로써 발견해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이해되었다. 안다는 마음에 동일시 되어있을때보다 모른다는 마음에 동일시 되었을때 다른 느낌들을 조금 더 대상으로써 잡아낼 수 있게 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어떤 마음에 동일시되어 다른 느낌들을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는 이해가 찾아왔다. 선생님께서 부분이 아닌 전체를 관찰해나아가라고 말씀해주셨다. -오늘의 감사 오랜만에 선생님과 저녁모임을 하며 문답을 나누니 이 시간의 소중함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혼자 생각했을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며 명확해지며 이치가 발견되었다. 또 내가 겪고 있는 지금의 과정에 마음을 써주시며 안내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어 감사한 마음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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