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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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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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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1일-경험의 통일장(내가 하는 사소한 경험 하나가 우주 전체의 경험을 대표한다는 것을 느끼고 거기에서 통찰을 얻기)
by 바다 on 22:41:3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미: 날아가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와 균형잡힌 대열


-오늘의 주제: 경험의 통일장(내가 하는 사소한 경험 하나가 우주 전체의 경험을 대표한다는 것을 느끼고 거기에서 통찰을 얻기)


선생님께 오늘 설명을 듣고 다시 이 주제대로 살아보았다. 

점심시간에 선생님께 질문을 던지다가 최근에 고통을 느꼈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하게 되었다. 말하면서 그때의 감정이 올라오며 눈물이 났다. 선생님께서 내 이야기를 들으신 후 개념은 추상이지 실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데 개념에 사로잡혀있으니까 눈물이 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나서 존재는 개념보다 크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순간 그 이야기를 듣는 나(주체감)를 바라보는 관찰자로 관점이 바뀌었다. 이후에 이 두 관점에 대한 경험을 비교해보면 관찰자 관점으로써의 경험이 더 진실되다고 생각되었다. 두 관점 중 후자는 작은 원을 안에 품고 있는 큰 원처럼, 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보다 더 확장된 관점이었다. 그럴 경우 당연히 진실을 더 많이 내포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관찰하지 않을때의 나는 여전히 '내가 경험한다'고 느끼며 과거의 경험들을 믿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간존재는 경험에 빠져서 자신이 그 경험을 한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것일까? 그 답을 나름대로 내본다면 그것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데 유용했기 때문이다. 내가 분리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의 존재들에게 있어서 생존에 유리하다. 또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면 의식 안에는 대상을 보면 푹 빠져드는 기능-동일시기능이 있는데 하고 있는 경험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지니까 그 동일시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녁시간에 여기에 대해 선생님께 중요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 이야기 정리 작업은 나중에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그 중 지금의 나에게 정리된 것을 요약해본다면 '개별성을 꽃피우기 위해서는 동일시가 필요하다'이다. 만약 우리가 애초부터 하나인 의식으로만 존재한다면 다양성이 꽃피울 수 없다. 무생물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식물은 개체의식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는 빛을 향해 뻗어나가고 밑은 물을 찾아나간다. 분별이 일어나며 자기 개체의 생존을 위해서 그 분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 생명력이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날 수 있는 것은 동일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전체성을 기반으로 개별성이 드러난다고 하셨다. 개별성이 계속 발달하다가 이제는 전체성을 자각하려는 개별성이, 무의식에 늘 현존해온 전체성을 의식화하며 자신이 전체성이었다는 것을 자각한다. 그러면서 개별성을 경험하는 전체성으로써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일에 동참한다. 

이것이 나에게 아직 체험적으로 와닿지는 못했지만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며 세상을 바라보면 아름답게 보인다고 느꼈다. 이러 저러한 생각이 드는데 그 중 하나는 완전하고 분리될 수 없으며 그렇기에 정적인 전체성이 있다면 분리되어있으며 한계를 지닌 개별성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이다. 전체성은 개별성이 있을때만 존재할 수 있다. 잎과 가지 뿌리라는 부분이 있어야 존재하는 나무처럼. 그렇다면 (깨달은 자라고 불리는) 개체성의 관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전체성이라는 것을 늘 자각하는 전체성은 무슨 일을 할까? 그들이 맞추는 균형이란 무엇일까? 세상은 이미 균형잡혀있는 것이 아닌가? 의식적으로 전체성의 입장에서 개별성을 통해 균형을 맞춰나간다는 건 무엇일까? 이런 여러 의문들이 떠올랐다. 


-오늘의 감사

김치 떡국을 끓일 생각이었는데 호기심으로 냉동고에 들어있던 찹쌀 수제비를 조금 넣었다. 그런데 수제비가 내 생각과는 다르게 끓자 물에 녹았다. 내가 갖고 있던 수제비에 대한 개념이 그 찹쌀 수제비와는 달랐던 것 같다. 다행히 많은 양을 넣지는 않았지만 조금 걸쭉해졌다. 그래서 조금 당황했는데 선생님께서 중학생때 드셨던 (갱시기?) 김치 죽이 생각난다고 많이 드셔주셔서 감사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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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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