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공부 인연으로 영주 부석사에 다녀왔습니다.

의상대사가 만드셨다는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고찰에 머물고 올수 있는

깊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깨어있기 수업에 오셔서 열공하신 다르마스님께서 영주부석사에 계시다는 말씀을 듣고

예전에 흘깃보고온 부석사에 다시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 스님 부석사에 가보고 싶어요."

" 놀러오세요."

선뜻 하시는 말씀에 가고 싶지만 100일학교 학생이라 마음대로 갈수가없는 입장이라서

선생님께서 가셔야 따라갈수 있으니 늘 수련원 일과  공부를 가르치시느라 나가지못하시는 

선생님을 초대해주시면 따라갈수 있다 말씀드렸습니다.

마침 초현님 농장에 가는데 잘곳이 없다하니 선뜻 부석사에서 자고 가라하셨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의상대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국보가 많은 고찰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그곳의 숨결을 맛보고 올수 있다니

선생님께서도 흔쾌히 허락하셨고 가장 아름답다는 단풍의 절정기에

그곳에 머물수 있었습니다.

초현님의 농장에서 내려와서   저녁을 먹은곳은

소백산 자락을  떠왔다는

정갈하고 멋진 집이였습니다.

맛있고 정성가득담긴 저녁을 먹고 절에 도착하니 깜깜한 저녁이였습니다.

절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연등들고 탑돌이 행사가 막 끝난듯했습니다.

아! 스님께서 그밥쁜 와중에도 우리초대하셨구나 그래서 저녁식사을

한정식집에서 하게 하셨구나

정말로 큰 마음내셔서 선생님과 우리를 초대하셨다는걸 알고는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절에 소임으로 바쁘실텐데도 따뜻한방과 샤워실도 안내해주시고

자상하게 신경써주셔서 편안하게 절에 풍경소리를 들으며 편안하게 잠들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부석사의 웅장함과

아직 잠든 그새벽이 몽환적으로 와닿았습니다.

새벽 해뜨기전에 부석사의 모습은 환상적이였습니다.

아침에 다실로 초대해주신 다르마스님은 여러가지차와 고구마 바나나를 대접해주셨고

 많은 공부이야기도 나눌수 있었습니다.

절에 몸담고 중요한소임을 맡으셨음에도 깨달음에 목말라 열심히 미내사 함양수련원에 오셔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수련하시는 그모습이 참 대단하시다 싶었는데

그 열정에 다시 한번 탄복했습니다.

크고 유명한 사찰에 계셔서 따로 공부하실 시간이 없으실것 같았는데

그와중에도 절실하게 공부에 매진 하시는 그 모습이 참으로

진실된 불제자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절구경을 시작했을때 마침 그곳을 방문해서 건축물에 대해서 설명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무량수전과 석등과 안양문 조사당이 고려시대때 만들어진 건축물로 유명하다는것과

무량수전과 석등이 국보로 지정된 아름다운것이며 무량수전 지붕 처마는 지금도 따라할수 없다는 말에 

그옛날 고려시대의 조상들의 지혜를 아직도 흉내조차 낼수 없다든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무량수전 현판이 공민왕이 쓴 친필이며 배흘림기둥에 대해서도 배우게되서 기뻤습니다.

부석사에 대해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말이 실감 났습니다.

앎이 우리 공부에는 체득화 하는데 방해가 되지만 모든일에는 내가 관심갖고

어느방향을 향해서 가느냐에 따라 큰차이가 나겠구나가 절실히 와 닿았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그리고 내가 관심을 가지는 만큼 갈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선생님과 조사당에도 들려 의상대사님도 만나고 선비화도 보았습니다.

물한방울 햇볕도 안드는곳에서 스스로 자생하고 있는 그나무의 신비도 신기했습니다.

열망은 못이루는게 없겠구나가 느껴져서 절실히 몸과 마음을 다하여

바쁜 소임중에도 공부를 위해서 선재동자처럼 구도의 길을 가시는

다르마 스님의 구도의 길이 빛을 발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르마 스님

스님을 뵈며 100일 학교 학생으로써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막중한 소임으로 그 바쁜 일상중에서도 여기까지 3시간을 넘게 운전해 달려오시고

혹여 일이 생길까 핸드폰도 못끄시고 절에 일에 신경쓰시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시는 모습이 대단하다 감탄만 했는데 ...

큰 스승님을 모시고 편안하게 공부하며 아프다며 넘 공부에 열심히 매진못한게

한없는 부끄러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스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공부에 열심히 달려가 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깨달음이 편안하게 와주시기를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