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

 * 묵언은 마음의 단식이다.

밖으로 나가는 의식을 안으로 들어가서 살피는거다.

늘 밖으로 나가서 배려하고 다른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지내는 것을 

이제 안으로 들어가서 살피기를 해야 한다.

행동 

묵언으로 일상생활을 해보았습니다.

말을 안하니 내면은 고요하고 집중이 잘되며

에너지가 쌓여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주위반응들이 신기했습니다.

내과병원에서 만난 지곡 아주머니께서는 활짝 웃으시며 

" 나 한테는 말해도 돼 " 하시며 재미있어 하시고

" 갑갑해 죽겠네 하셨습니다."

거창 정형외과 원장님께서는 종이에 써드렸는데도

 알수가 없네 하시며 묵언수행중에는 신경치료주사 맞으러 오지 마세요.

하시며 당황하며 부담스러워하셨다.

늘 활짝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맞아주시더니

말로 소통이 안되는게 싫으신가보다.

그 모습속에서 내모습이 스쳐지나갔다 .

늘 밝게 웃으며 인사했던 내모습,

 말로 즐겁게 소통하던 내모습이

나도 이런경우 저렇게 당황했으리라.

시장에서는  상인분들이 애처러운 얼굴로 더 배려해주려는

선한 모습이 올라와서 신기하고도 감사했습니다!

아마 내가 농아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니 측은해하는

그 마음이 어떻게 전달될까 궁금했습니다.

진선미 

알록달록 시장의 풍성한 모습을 보고도 빨리 와야하는데에 결려서

그냥 들어와서 앵두관앞 하늘을 보니 환하고 예쁜 둥근반달님과  

진파란 하늘이 넘 예쁘게 다가왔습니다.

손짓하며 달려오라는듯한 나무들의 까만밤으로 향하는 모습도 

넘 멋져보여서  담아보았습니다.

감사

오늘도 귀한 체험을 가져 오도록 이끌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아픈 나와 메타몽을 위해서 천사가 되어주신 이류님 감사합니다!

* 오늘도 소중한 체험을 하며 편안하게 보낼수 있도록 보살펴주시는

   모든 존재들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