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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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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3일 - 주제 일기-아쉬운 느낌을 정말 느낌으로서 대하려면
by 신현동 on 22:20:12 in 일기

이 글은 2019년 5월 24일 일기입니다.



주제 : 주의 확인, 의식하기



1. 아쉬운 느낌


행동 : 학교 축제 기간에 퀴즈 맞추기를 했는데,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다


경험 : 퀴즈 맞추기에서 답을 알고 있음에도 선착순이어서 가위바위보에 져서 기회를 놓쳐 답을 말하지 못했고 바로 아쉬운 느낌이 크게 올라왔다. 현재 연습하고 있는 대로 그 크게 아쉬운 느낌을 의식만 했더니, 아쉬운 느낌 쪽으로 강하게 끌려들어가는 주의가 느껴졌고, 느낌도 한 부분으로서 느껴졌다. 처음엔 아쉬워 하다가 의식적으로 의식이 된 뒤에는 거리가 생겨 아쉬운 느낌이 참 크구나 했고 그 다음에는 어느 순간 느낌이 옅어졌다.

아쉬운 느낌이라는 것도 결국 느낌임을 알았다. 처음엔 계속 아쉬워했는데, 느낌을 의식하고나니 아쉬워 하고 싶어도 그 느낌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 아무 느낌도 아무 생각도 안들었다.


통찰 : 예전 같았으면 아쉬운 것이 느낌인 걸 알아도 느낌을 느끼면서도 그것과 분리가 잘 안되었고, 결국 시간이 한참 지나거나 다른 것에 주의를 쏟고 나서야 그나마 좀 약해진 느낌으로 올라왔을 때 그 아쉬움을 견뎌낼 수 있었다. 어떤 것은 한 사건에 대한 아쉬움으로 한 달 넘게 종종 가슴에 떠오르곤 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단지 주의를 의식하고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거리가 생긴다. 아쉬운 느낌을 정말 느낌으로서 대하려면, 나는 느낌에서 확실하게 떨어져 나와 거리가 생겨야하고, 그래야 느낌임을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은 아쉬워하는 그 붙투명한 그런 느낌이 나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어제는 궁금해하는 느낌이 불투명한 느낌으로서 느껴지는 것을 포착했었는데 오늘은 아쉬움이라는 느낌을 느꼈고 이 둘이 구조적으로 동일하나 내용이 다른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아쉬움의 느낌이 없는 지금은 투명하게 나의 느낌이 있다. 이런 투명한 나의 느낌이 주체감이 아닐까 한다.

따라서 나의 느낌이라고 한다면 불투명하게 뭉친 그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깨어있기 수업 때 배웠던 것들이 아직 내 것으로 소화되는 과정인 것 같다. 뒤죽박죽 하면서도 정리가 되기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들이 일어나고 있다.



2. 공연 보기


행동 : 노래부르는 공연을 보았다.


경험 :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공연을 보는데, 나는 평소에도 다른 잔잔한 음악보다도 신나는 음악이 나올 때는 분위기를 잘 타지 못해 어쩔 줄을 몰라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그러했다. 그래도 오늘은 주의를 살펴보니 내 몸쪽으로 주의가 확 몰리면서 에너지가 강하게 뭉쳐져있음을 알게 되었다. 소리가 아주 크고 시끄럽고 강렬할 수록 뭔가 더 내 쪽의 에너지도 선명하게 느껴졌다. 이 경험과 관련하여 과거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은 아주 어렸을 때 티비 버튼이 고장 나서 소리가 최대로 엄청 크게 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너무 커다란 소리로 인해 내 존재 자체가 소리에 집어삼켜지는 느낌이 들었던 경험이었다. 내 존재가 그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차서 내가 사라질 것만 같았었다. 그 뒤로부터인지 그런 비슷한 경험 이후 큰 소리나 엄청 시끄러운 소리 속에 있으면 내 존재가 소리로 가득차서 내가 사라질 것만 같아서 큰 소리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이것 때문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큰 소리가 강하게 나는 상황에서 나는 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나를 보호하기 위해 주의가 더 내 몸쪽으로 강하게 뭉쳐진다고 생각되었다. 내 쪽으로 주의가 강하면 내 몸이 선명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주변의 흐름과 분위기는 전혀 타지 못하고 마치 나는 홀로 떨어져 있는 섬과 같은 존재가 된 것 같다. 다들 큰 소리와 거기에 맞는 에너지의 강한 흐름에 따라 흥겹게 노는데 나는 그 분위기를 계속 따라가지 못했다.

이를 알아채고, 확인하고 주의를 가만히 냅두니 아까보다는 상대적으로 분위기나 흐름이 잘 느껴졌다. 그리고 큰 소리가 나더라도 내가 사라지거나 그러지 않음을 직접 경험적으로 알게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이를 실험해보았다.

내가 저절로 의도를 내거나(일어나거나), 주의가 확 쏠릴 때 이를 알아차리고 내 주의가 이쪽에 많이 있구나 알고, 그냥 흘려보내기를 한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결과는 나보다는 전체의 느낌, 분위기에 더 공감이 되고 함께 섞이는 느낌이 들었다.


통찰 : 주의가 어디에 얼마나 쓰이냐에 따라서 전체 속에 녹아들기도 하고, 내 자신이 강하게 서기도 한다. 내가 강하게 설 때는 내 쪽에 주의가 많이 몰릴 때고, 전체의 흐름과 조화 속에 부분으로 있을 때는 주의가 내 쪽과 바깥쪽 모두에 있다.

아직은 신나는 음악이나 경쾌한 음악, 큰 소리에 분위기를 타는 것이 쉽지 않고 잘 되진 않지만, 주의의 패턴을 알아차림으로서 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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