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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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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4일 - 옳은 것 같은 느낌은 항상 옳지 않고, 기본적으로 ‘느낌’이다.
by 신현동 on 22:56:55 in 일기

무지 14일 - 옳은 것 같은 느낌은 항상 옳지 않고, 기본적으로 ‘느낌’이다.

- 느낌이 느낌으로서 지니는 한계


주제 : 제자리의 그림자로 있기(투명한 주의 확인하기)

 

행동 : 영어대 학과장실을 찾아갔다

 

경험 : 계절학기 등록 때문에 영미 문화 문학학과 학과장실을 찾아가는데, 본관인 것까진 기억나는데 몇 층인지가 기억나지 않았다. 그 때 느낌으로 왠지 3층일 것 같았다. 그러나 느낌에 몇 번 속은 적이 있어서 무턱대고 느낌만 믿고 3층으로 갔다가 헤매면 시간을 불필요하게 소모할 것 같았다. 분명 느낌은 3층이라고 말하지만, 그 끌리는 느낌? 혹은 왠지 3층일 것 같은 느낌이 분명히 내 몸을 통해 느껴졌지만, 실제로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직접 몇 층의 몇 호인지 찾아봤더니 416호였다. 3층과는 전혀 상관없었고, 처음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 한 번 갔다 온 적이 있는데도 말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낌은 사실 혹은 현실과 분명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르게 말하면 옳다는 느낌이 언제나 옳지는 않다. 옳다는 느낌은 옳다는 느낌일 뿐이다. 사실 이러한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있었음에도, 나도 모르게 뭔가‘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답을 체크하게 되고, 뭔가 첫인상을 봤을 때 ‘좋아 보이는 느낌’이 드는 사람과 일을 함께 하려하고, ‘왠지~인 것 같은 느낌’을 따라가게 된다. 결국 느낌이 판단의 근거가 되기가 쉽고, 느낌 따라 판단해왔다. 그러나 느낌은 느낌일 뿐이고, 지금 바로 ‘영어대 학과장실은 3층일 거야’라는 느낌을 떠올려보면 전혀 아까 느꼈던 그 익숙하고 왠지 옳을 것 같은 느낌이 없다. 영어대 학과장실이 416호를 확인했으므로, 현실에 대한 확인이 된 이후에는 느낌이 바뀌게 된다.

느낌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느낌대로만 판단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느낌을 관찰하지 못하면 아마 이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 것이며, 바로 동일시되어서 일단 3층을 올라가서 헤매고 보았을 것이다. 심지어 몇년전만 해도 그런 식의 패턴이 있었고, 그래서 시간 낭비도 많이 해봤다. 그리고 함양을 다녀온 이후에도 느낌을 관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 지금 나한테 이런 느낌이 느껴지는 구나 하고 알아도, 결국에 판단내릴 때는 그 느낌대로 했다. 왜냐하면 느낌과 거리가 생겨도 결국 그 느낌이 ‘맞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면 왠지 실제로도 ‘맞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람관계에 대해서든 편입을 할 지 안할지와 같은 인생의 선택에 있어서든, 당장 어떤 종류의 밥을 먹을지에 대해서든, 사람과 대화에 있어서 어떤 말을 하는게 나을지 아닐지에 대해서든, 모든 상황에 있어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 때 나는 나도 모르게 모든 느낌을 다 신뢰해왔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옳은 느낌과는 전혀 상관 없이, 현실은 펼쳐진다. 옳다고 느껴서 찍은 답이 틀리기도 하고, ‘왠지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고, ‘~를 먹는게 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먹었지만 막상 몸 자체에는 별로여서 후회하기도 하는 등의 일들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어떻게 선택을 하게 되는게 좋을까? 선택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하게 되는 것임을 안다쳐도, 무슨 근거를 가지고, 어떤 기준에 의해 선택을 해야할까? 이에 대해서는 어떤 황금률처럼 절대적인 기준이나 근거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분명하게 느낀 것은 느낌을 가지고 판단하고 선택할 것이 아니라, 느낌으로부터 빠져나와서 오히려 느낌이 없을 때, 전체를 볼 수 있을 때, 마음이 지금 여기에 있어 평정함이 있으면 더욱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전체에 대한 인식이 가능할 때, 전체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다. 또는 어떤 길을 찾을 때를 떠올려보면 ‘이 길이 맞는 것 같다’는 옳은 것 같은, 그러나 불명확하고 무의식에 기반한 느낌보다는 직접 지도나 네비게이션을 보는 것을 선택하는게 낫다. 물론 그런 구체적이고 명확한 방법이 안통하면 느낌을 통해서라도 가야겠지만 말이다.

즉 느낌에 동일시 되지 않는 것을 전제하여 전체를 보고 선택을 하게 되거나,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나, 명시된 사실을 바탕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통찰 : 그렇다고 모든 느낌이 쓸모가 없어 폐기해야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옳을 것 같은 느낌이 실제로, 또는 결과적으로 볼 때 더 옳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느낌은 대상 자체가 아니고, 사실이 아니며, 현실과는 어쩌면 무관할 때도 있을 지도 모른다. 단지 내 과거의 경험에 따른 기준과 지금 현실에서 경험되는 무언가가 맞아떨어져서 그렇게 느껴질 뿐이니 100% 확신할 수 없다. 우리 마음에서도 관찰을 하게 되면 그 느낌이 마음의 전부가 아니듯, 일상에서도 그 느낌이 현상계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에 대한 전부가 아니다. 그 느낌은 지금 이 순간 하나의 해석하는 틀이나 청사진, 지도로서 지금 나타난 것인데, 충분히 오류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틀과 청사진, 지도이다.

따라서 느낌을 가지고 판단해야할 때도 분명 있겠지만, 때에 따라 느낌을 바라보며, 내 안에 일어난 느낌이 아닌 전체적인 상황과 내가 현재 처한 상황, 무엇을 어떻게 하는게 가장 효율적이거나, 합리적일 지 등은 지금 여기에 발을 디디고서, 전체를 관망하며, 전체 속에 내가 부분으로서 역할을 할 때 저절로 선택하게 될 것이다. 또는 전체를 관망하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근거와 명시된 사실을 바탕으로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핵심은 내 안에서 일어난 느낌에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고 전체를 봐야 한다는 것과 구체적인 근거나 자료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볼 때 지금 이 순간 정말 당장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나, 내질러버리고 싶은 충동이나, ~를 하고 싶은, ~를 하기 싫은 느낌 모두 현실과 상관없을 수 있으며, 모두 ‘사실’은 아니며, 그리고 ‘옳은 것’,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강한 충동이 들어 무언가를 했는데, 오히려 후회감이 들거나 전체적으로 볼 때 조화를 깨거나, 개인적으로도 균형이 깨지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느낌이 아닌 상황,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지금 여기를 보고 판단하고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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