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목희와 강아지(선함)

목희가 자기 새끼를 핥아주며 챙기는 모습이 선하게 느껴졌다.

먼지가 되어

방 안을 떠다니는 회색 연기

말이 없으나

충분히 표현되었다.

소용돌이치는 심장을

회색빛으로 물들이면

오로지 긴장,

조여진 심장과

거친 호흡

어느새 글,

검은 먼지가 되고

하얀 종이 대신

허공을 흩날린다.

생각은 다시

먼지가 되어.

나라는 느낌-느껴지고 있다는 것의 의미 살펴보기

이런저런 마음을 보다가 결국은 존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자유로운지 명확한가를 봐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자 확인하려는 마음,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것이 그런 일어난 마음 속의 나로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는 것 자체가 아직 마음의 구조에 대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고 느껴지고 있다는 것의 의미를 좀 더 살펴봐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물든 마음 의식하기

마음이 깔끔하지 않을 때, 그 마음을 깔끔하게 만들고 대상을 어떻게 대할까 생각해보았다. 그 마음이 이미 대상에 물들어버린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대상에서 자유롭다는 것은, 대상에 정말로 영향받지 않은 행동이 나오는 것이고, 그런 마음이면 어떻게 대해야하지라는 고민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하루가 된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