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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994일-느낌과 느끼는 자의 동시발생 살펴보기 / 느낌으로 보기
by 김성욱 on 20:46:1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함양개 목희(선함) 목희가 멀리서 나를 보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선하게 느껴졌다. 선택의 자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달랐고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도 달라지겠지만 내일도 오늘과 같으리라는 믿음 답답함을 일으키고 오늘도 어제와 같았다는 믿음 후회를 일으켰다. 그러나 오늘은 언제나 오늘이고 어제는 어제, 미래는 늘 미래였다. 오늘만 살고 있는 내게, 미래를 바꿀 기회도 과거를 털 용기도 언제나 지금 주어졌고 좋고 나쁨이란, 내 손 안에 있었다. 나라는 느낌-느낌과 느끼는 자의 동시발생 살펴보기 대상을 인식하던 중 대상 역시 일어난 것이라는 앎이 떠올랐다. 그 앎이 떠오르니 대상에 대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이 과정에서, 인식된 대상은 일어난 것이라는 앎이 없다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챘다. 마음의 무언가를, 일어난 것으로 보는 앎을 잡은 내가 생겨야 그 나에 비친 대상이 같이 생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무언가를 어떤 방식으로 보는 것은 그렇게 비춰지는 대상과 그렇게 보는 내가 동시에 같이 떠오른 상태라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느낌으로 보기 몸이 힘들 때 힘들어하는 나를 느낌으로 보았다. 근육의 특정한 느낌들만 남고 동일시된 나에서는 가벼워졌다. 매순간 중심이 어디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 매제분께서 점심을 사주셔서 편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매제분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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