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푸른 하늘과 소나무(아름다움)

가을이 되어가는 푸른 하늘과 구름, 소나무의 선명한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소리가 될 때

생각이 멈춘 방

풀벌레 소리, 머리를 가득 채운다.

생각하기 귀찮을 때

가끔, 자연은 내 대신 이야길 들려주었다.

내용이 없는 스토리

허공을 울리며 사라지고

사람과 다르게,

자연엔 뒤끝이 없었다.

이 순간만을 환하게 밝히는

자연이 들려주는 진실

생각을 멈출 때

내 마음 환하게 밝혀주기를

나라는 느낌-탐구와 훈련의 차이 의식하기

탐구와 훈련의 차이를 의식적으로 느끼면서 동일시라는 마음을 보려고 해보았다. 무언가에 동일시되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걸 알아도 바뀌는 게 없는 듯한 느낌이었다. 동일시된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어떤 의미를 주는지 살펴보았다. 매순간 무언가에 동일시되고 있다는 경험의 축적이 필요하고, 그 경험이 나라는 것이 무엇인가와 연관되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탐구했어야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 맥락에서 탐구를 한다는 것은, 마음에서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의식해봐야 한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아침 모임에 탐구와 훈련의 차이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선생님께서 탐구는 자신이 모름이 되어 살펴보니 점점 투명해지지만, 훈련은 자신이 무언가를 안다는 마음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니 자신이 점점 강화된다고 하셨다.

이유없는 헌신-동일시 알아채기

마음에 일어남이 있을 때 그 마음이 동일시된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느껴지면 내려놓아졌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마음도 그 순간이 지나가면 중요할 게 없어지는 그냥 일어난 마음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길을 가는데 지곡 아주머니께서 반갑다며 부르셨다. 아주머니의 진심어린 환영이 고맙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