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pumukel

1. 새소리(아름다움)

저녁에 새소리가 들렸는데 평화롭게 지저귀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꽃샘추위

향기처럼 스쳐지나가는 기억

늘 그렇듯

오늘도 잠시

마음에 꽃잎을 남기고

허공에 스러졌다.

마음에 피는 꽃

기억은 샘을 냈고

인정할 수 없는 현실

가슴에 서리를 남길 때

얼어붙은 서리마저

꽃잎처럼 피어났다.

지나간 바람

한,

봄에 피는 겨울

그러한 꽃을 피웠다.

나라는 느낌-마음의 전체적인 모습 살펴보기

마음의 전체적인 과정을 살펴보려는 의도를 품었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상황들에 경험들이 반응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나라고 여기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그렇게 상황과 함께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현상을 현상으로 보기

마음에 분별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주관적인 인식이라는 것을 느끼며 내려놓았다. 내려놓아도 계속해서 떠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내려놓으려는 의도가 회피하려는 작용임이 알아채졌고 그런 마음들을 직면해야 한다는 것이 떠올랐다. 현상을 느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수디님께서 저녁 식사를 준비해주신 덕분에 식사 준비를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수디님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