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Lindsay66

1. 나뭇잎의 흔들림(진실함)

새싹이 난 나뭇잎들이 바람에 파르르 흔들리는데 그 생명력 넘치는 느낌이 진실되게 느껴졌다.

고양이의 보은

바닥을 뒹구는 고양이

잡아챈 목덜미에

아기가 되었다.

길이 멀수록

책임감도 커져갔고

자신을 온전히 내맡긴

고양이의 사랑에

팔의 아픔,

고통을 넘어선 사랑이

가슴을 물들였다.

자연의 가르침과

우주의 인과율

생명은 사랑을 가르쳤고

사랑은 생명을 보살폈다.

나라는 느낌-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살펴보기

고양이 노을이를 안고 가는데 팔이 아팠다. 그러나 작은 생명이라는 마음이 드니까 내 팔이 아파도 노을이를 안고 길을 걸었다. 부모의 사랑이 떠오르면서, 누군가를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것과 비슷한거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를 내려놓을 만큼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어쩌면 사랑이 정말로 자신을 내려놓게 만드는 것이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머물고 있는 마음 살펴보기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가 내 뜻은 그게 아닌데 하면서 이해 받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상대방을 품으려는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이 의식적으로 느껴졌고 그런 행동들을 하는 것이 개인성으로서의 나임을 상기했다. 그 과정에서 주체에 중심을 두니 개인성과 비개인성의 마음이 구분이 되면서 개인적인 마음을 품은 나에게서 떨어졌다. 어떤 의도라도, 심지어는 그것이 선한 것일지라도 부분으로서의 나로 머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별빛님께서 가지신 연륜에서 나오는 배려가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별빛님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