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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846일-의도대로 하고 싶은 마음 내려놓기 / 안일한 마음 살펴보기
by 김성욱 on 23:04:5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벚꽃나무가지(아름다움) 벚꽃나무 기둥에 가지가 자라 꽃을 피웠는데 그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교통사고 태풍이 몰아치기 전 스산한 고요 위험은 예고없이 찾아온다. 커다란 고통 앞에 자신은 사라졌다. 비어버린 마음엔 아드레날린과 침묵 섬뜩한 평화만이 함께했다. 괴로움은 자신이 있어야 가능했고 느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상황 앞에 나를 움직이는 것 자연 뿐이었다. 자연은 나에게 살라고 명했고 끝나지 않은 과업 한걸음씩 걸어간다. 나라는 느낌-의도대로 하고 싶은 마음 내려놓기 기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얘기안하고 그냥 자고 싶었지만 아저씨께서 말을 거시길래 그 마음을 내려놓고 들었다. 덕분에 아저씨가 삶에서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의도를 내려놓으면 여러가지 삶의 모습이 다채롭게 다가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안일한 마음 살펴보기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나기 전 수많은 신호가 있었지만 '조금만 더'라는 마음을 내려놓지 못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는 작은 일들을 하는 것이 큰 일을 벌어지지 않게 해준다는 것을 느꼈다. 일상 속 작은 관심을 미루지 않고 성실히 해내는 것이 리스크 관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리스크 관리는 매순간 초심으로 대하는 자세가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말그대로 죽을 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이 붙어있다는 것이 의식되었고 무언가 아직 살아서 할일을 하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삶을 조금 더 허락해준 것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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