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개미(진실함)

개미들이 힘을 모아서 먹이를 나르는 모습을 보았다. 작은 생명들의 생명력이 느껴졌고 그 느낌이 진실되게 느껴졌다.

소멸

그냥 살면 되는구나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상은 필연적으로

불안을 불러왔고

어느순간

그것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삶은 계절처럼

때에 따라 바람이 흘렀고

바람은 잡을 수 없었다.

누군가에게 봄은

누군가에게 겨울,

정답은

자신안에 있으니

생멸은 순환하며

진정한 소멸

소멸의 소멸이었다.

나라는 느낌-변하지 않는 것에 초점맞추기

선생님께서 변화 속에서 파도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물에 초점을 맞추라고 하신 것이 와닿아서 일상에서 그렇게 바라보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대상이 현상으로서 드러난다는 느낌과 조금 다르게 여러가지 측면들이 의식되었다. 변화 속에 변함없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고, 대상들이 법으로서 느껴지기도 하고 마음이 드러나는 기반이 자각되기도 하였다. 자신이 와닿게 된 방식에 따라 같은 내용을 얘기하더라도 다른 측면들을 의식하면서 얘기하게 될 수 있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어색한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 마음이 불편해서 없애려고 하면 그 마음을 더 붙잡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있는 그대로 마음의 느낌들을 받아들이면 상황이 변하면서 마음도 움직였다. 잠깐의 어색함을 받아들이면 애쓰지 않아도 마음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전세계적으로 칼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는데 산속에서 조용히 재난을 피할 수 있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