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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820일-개념과 경험 구분하기 / 집중하기
by 김성욱 on 17:36:0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벚나무(아름다움) 벚나무에 벚꽃이 팝콘처럼 알알이 맺혀있는데 그 부들부들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접신 어긋난 유리조각을 오래도록 밟았다. 구두가 없던 시절 발바닥은 상처로 가득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피부를 찢는 고통에 가려 귀에 들리지 않았다. 신들린 무당처럼 날이 선 세상을 날뛰다가 어느덧 유리는 사라졌고 발바닥은 구두에 가렸다. 구두의 광택을 본 사람들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냐며 부러워했지만 그 돈은 다 칼춤으로 번 것이었고 광택에 어린 핏기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나라는 느낌-개념과 경험 구분하기 마음이 자유롭다면 무엇을 해도 괜찮아야 되는거 아니냐는 질문이 머릿속을 돌아다니다가 개념과 경험, 경험의 기반이 분별되었다. 말로 표현되는 것은 이미 개념화가 이루어진 것이고, 그 개념을 통해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개념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빙글빙글 돌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개념이 의미하는 경험은 개념을 벗어나있는데 질문이 개념과 경험의 사이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자유롭다라는 개념과, 자유로운 경험은 다른 얘기였고 질문이 어떻던지, 지금 어떤 경험을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통찰은 경험으로 시작되었더라도 그것이 바로 개념지어지기 때문에 그 간극이 미묘하다는 것을 느꼈고 나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는 탐구를 할 때는 나는 이런저런 것을 모른다는 시간 속에 개념화된 갈망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존재의 경험되는 갈증을 쫒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집중하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소음이 들렸고 부글부글 속이 끓었다. 어제 통찰한대로 주의를 침묵하는 상황에 집중해보았다. 소음은 계속 귀에 들렸기 때문에 침묵하는 상황에 반응하는 조용한 나와 부글부글 속이 끓는 내가 왔다갔다 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실패와 성공과 관계없이, 통찰한 것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확인했고, 현상을 잘 다루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을 다룬다는 것은 목표한 상황에 집중을 잘 할 수 있느냐의 문제고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었다.
오늘의 감사 나는 됐다라는 단정은 늘 그것의 반대를 낳는다. 그렇다와 아니다는 항상 같이 다니고 마음의 모습은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됐다고 여길수록 안된 모습을 외면하게 된다는 것이 떠올랐다. 뭔가를 단정짓지 않으면 단정짓고 싶어하는 모습의 반대도 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이런 생각들은 가만히 있으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하면서 떠오른다. 알아서 스스로를 디스해서 겸손하게 만드는 뇌구조를 타고 난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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