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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794일-무엇을 나로 여기는지 살펴보기 / 일부만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기
by 김성욱 on 19:28:3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JalynBryce 1. 찌개(선함) 아버지께서 식사 준비를 해주셨다. 늘 당연한듯이 해주시는 찌개에 담긴 마음이 선하게 느껴졌다.
구름 소설과 함께 시작한 자아 늘 환상 속에 있었고 견딜 수 없는 현실의 피난처가 되주었다. 흐릿한 구름 속 무르익은 빗방울처럼 환상이 모여 나를 빚었다. 그러나 하늘엔 디딜 곳이 없었고 땅으로 떨어진 나는 어느새 본질을 잊었다. 밭에는 현실이란 이름의 자기계발, 금융, 심리학 서적만이 길러지고 있었고 동화된 나는 어느새 돌처럼 굳어버렸다. 시간의 바람 돌을 깎아냈고 다시 한번 나는 먼지 구름이 되었다. 하늘과 땅, 그리고 구름 나의 고향, 장소가 아니었다.
나라는 느낌-무엇을 나로 여기는지 살펴보기 공간지향 주의 연습을 했다. 주의를 각 방향으로 보낸 후 마지막으로 전체주의를 하고나서 다른 일을 하기 위해 주의가 나에게 돌아왔는데 순간적으로 인식과 인식 사이에 있는 감각 영역의 빈 틈이 의식되었다. 그것이 무슨 소린지 잘 모를 때는 그게 근본적인 무언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느껴보니 인식의 출발점 비슷한 역할을 할 뿐 주객의 동시발생 이전의 힌트에 해당하는 현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미지에 뿌리박는다는 말의 개념에 묶여있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했었지, 내가 뿌리박는 것이 아니라 항존한다고 여기는 독립적 실체인 나의 소멸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나'라고 할 때 막연하게 '나'라는 말을 사용했었다는 것을 알아챘고 '내가~'를 말할 때 나는 무엇을 나라고 여기면서 이런 말을 하는가에 대한 의식적인 인식이 있어야,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일부만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기 대상과 연관되어 일어난 나라는 앎의 느낌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과정이 의식되었다. 문득 주객의 동시발생으로서 내가 느껴져야 마음을 잘 본것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마음의 과정은 아무런 앎도 없이 그냥 이분열 상태로 일상에서 살다가 그런 앎이 일어났다가를 모두 포함하는 흐름의 연속인데 그 중 일부만 취하려고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평상심이 도라는 말이 떠오르며 마음의 어떤 한 구간만을 보려고 하지 말고, 무지랭이처럼 느껴지거나 동일시되어 있었던 것까지 포함한 있는 그대로 마음의 과정 전체를 보려고 해야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주객이 상호의존적으로 발생된 앎이 있는 상태만이 현상이 아니라 그런 것을 모르고 있는 무지의 상태도 있는 그대로의 마음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감사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연락을 안한지 시간이 오래되었다. 그러다보니 이제 먼저 연락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시간이 비면 연락이 와주는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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