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Simon

1. 자연 풍경(아름다움)

마음을 이완해주는 음악을 들었는데 그 영상에 나온 자연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퇴마

언제나 켜져있던

머릿속 백색소음

한여름 공포영화처럼

눌러도 꺼지지 않았다.

딸각딸각

리모컨을 붙잡고

손에 쥐가 나도록

버튼을 눌러댔다.

손가락에 힘이 빠졌고

사라진 딸각 소리

자신을 괴롭히는 귀신은

자기자신이었다.

진실된 검은빛

색으로 오염된 세상을 밝히니

귀신을 물리치는 십자가

영원한 침묵

나라는 느낌-지금 이순간 살아있는 마음으로 느끼기

주객이 함께 발생한다는 앎이 떠올랐다. 그런 앎이 있는데도 왜 계속 무언가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는지 의문이 들었다. 앎의 느낌이 마음에 느껴졌다. 가야할 곳은 무언가를 아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구조를 알아채는 살아있는 마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앎은 부분으로 느껴지고, 그 앎이 지시하는 실제 현상은 늘 지금 이순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헌신-느낌의 변화 의식하기

이런저런 일들과 판단이 있었다. 내가 받은 느낌과 상관없이 중성적으로 대답을 했고 시간이 지나니 내가 받았던 느낌이 새로운 경험들을 만나며 변하는 것을 느꼈다. 어떤 느낌을 받았을 때 그것은 그순간까지의 경험의 합으로 일어나는 느낌이며, 그것은 갱신될 수 있는 류의 가변적인 느낌이라는 것을 느꼈고 그러므로 말은 항상 신중히 해야된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느낌은 변하지만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의 감사

따로 요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밥을 굶지 않도록 늘 국과 밥을 해놓아주시는 아버지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