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방 문(아름다움)

방 문 바깥의 유리창의 색감이 방 문의 유리에 비쳤다. 방문의 하얀 그라데이션과 방 문 바깥 유리창의 추상적인 색감의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자유

티비 속 새소리

가부좌를 틀고
명상을 한다.

조작된 평화
소리에 섞인 전자파

자유롭지 못한 새의
회색빛 구간 반복

그것이 평화인줄 아는
욕망을 쫒는 사람들과

라이프니츠의 한탄

티비를 켤 때부터
새소리는 정해져 있었고

알면서도 먹는
딸기향 합성착향료

의지가 없다는 것도
결국은 의지였다.

나라는 느낌-느낌의 배경 알아채기

냉장고의 패널을 봤는데 그것이 눈처럼 보였다. 그게 눈처럼 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어떤 것을 무의식적으로 얼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어떤 것이 느껴진다면 이미 무의식적으로 그 느낌과 관련된 전체적인 구조와 상황들이 느껴지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라는 느낌 역시 내가 느껴질 때는 나와 대상, 그것들이 인식되는 전체적인 상황이 이미 무의식적으로 배경에 깔려있는 상태인 것이다.

이유없는 헌신-방법 찾기

마음에 잡고 싶은 내용이 있을 때 그 마음에 동일시되려는 것을 알아챘다. 멈추고 바라보았다. 느낌의 동일시로부터 벗어나니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찾는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제 해결은 언제나 마음이 깔끔한 상태에서 해야 가장 조화로운 방향으로 나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힘든 점을 표현했을 때 전달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찰 없이 의사만 전달될 수 있었던 상황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