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강아지(선함)

새끼 강아지가 내게 안전함을 느꼈는지 배를 뒤집었다. 마음을 열어준 강아지가 선하게 느껴졌다.

그늘진 유혹

구수한 누룽지
거실 가득한 냄새

아무리 둘러봐도
누룽지는 없었다.

배가 고파
이리저리 헤매었고

남들하는 레퍼토리
광고처럼 흘러갔다.

아무리 걸어도
끝이 없었고

눈물과 콧물 하나될 때
누룽지 냄새 사라졌다.

콧물이 씻어간 코딱지
드러난 실체

늘 등잔 밑이 어둡다.

나라는 느낌-인식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살펴보기

요가수트라 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을 느끼는 느낌의 인식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다. 살펴본다는 인식을 포함해서 모든 것들은 느껴지고 있었다. 있고 없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은 이 인식의 범주 안에 들어가고 그 인식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식 자체가 그 순간의 존재이자 세상이고, 창조주의 드러남과 의지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마음의 그림 바꾸기

오른쪽 날개뼈쪽이 계속 아팠는데 몸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으니 마음에 마찰이 일어났다. 갈등은 마음만 병들게 한다는 것이 자각되어 그 마음을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았다. 몸 상태따라 일을 조절할 수 없는 환경에 있다는 마음이 구속감을 불러 일으켜서 답답함을 느꼈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 환경이 자유로워지면 된다는 것을 의식했다.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마음이 답답함을 잠재웠고 어떤 것에 묶이지 않으면 답답하지 않으니 문제 해결도 더 수월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작은 배려들이 모여 힘이 되어주었다. 쉴 수 있도록 배려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