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enbuscadelosdragones0

1. 클래식(아름다움)
뇌가 찌뿌둥할 때 클래식을 들었는데 머리가 맑아지며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노래가 건드는 뇌와 가슴의 느낌, 음악의 섬세한 선율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무색무취

무신경한 양치질
소리없는 세면대

샤워실 샴푸냄새
색이 없는 기억

스쳐 지나가는,
얼굴없는 향수

벚꽃 향기 잃어버린
연보라빛 벙어리

남겨진 구두조각
상처난 피부

흐르지 않는,
색을 잃은 붉은 노래



나라는 느낌-마음의 내용 바라보기
느껴지는 것은 내가 아니라는 말을 되내이고 있었다. 갈팡질팡할 때, 자책할 때 등 어떤 마음이던 바라보고 있으면 그것은 나 자체는 아니라는 것이 의식되었다. 마음공부의 깊이를 비롯해서 모든 내용을 내려놓고 주체로 머물 수 있을 때 마음의 내용으로부터 가벼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런 수행이 탐구와 함께가야한다는 것을 의식했다.

이유없는 헌신-일어나는 마음 바라보기
마음은 움직이고 싶어하는데 몸은 무기력했다. 뭔가를 하고 싶긴한데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으니 아무것도 끌리지가 않았다. 어쩌지하다가 그냥 멈추고 흘러가는 마음을 바라보았다. 마음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면서 그대로 따라갔다.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움직이고 일어날 흐름이 일어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코로나로 난리인 이 와중에도 걱정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