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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698일-보여지고 있는 주체도 잠시 나타난 마음임을 살펴보기 / 대상을 존재로 보지 않기
by 김성욱 on 20:51:1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열기구 모양 구름(아름다움) 하늘에 열기구처럼 생긴 구름이 잠시 형태지어진 것을 보았다. 구름이 만들어준 찰나의 예술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곶감 온정과 냉정 사이
눈물 많던 눈빛은
햇빛향한 마음,
부드럽던 가을
곶감의 단맛은
영원히 잃어버린,
나라는 느낌-보여지고 있는 주체도 잠시 나타난 마음임을 살펴보기 아침부터 계속 머물지 않는 지금 이순간 살아있는 마음과, 주객은 만남을 통해 동시에 발생한다는 말이 머릿 속에 맴돌았다. 머릿속에 문득 마음의 모든 것이 보여지고 있는 주체라는 것 조차 늘 항상하는 것이 아니라 만남에 의해 매순간 일어나는 일시적인 마음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마음의 모든 것은 매순간 만남에 의해 일어나고 그것은 지금 이순간 살아있는 마음 속에서만 온전히 드러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대상을 존재로 보지 않기 마음이 움직일 때 일어나고 있는 나를 바라보고 힘을 뺐다. 대상을 존재화하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보니 마음이 부드러웠다. 마음이 움직일 때는 이미 대상과 나로 나눠져서 대상을 존재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존재가 없으면 마음의 나뉨도 없다.
오늘의 감사 힘드신데도 내색하지 않고 오전, 오후 인부들 간식을 챙겨주시는 수디님의 모습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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