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잔 속 음료(아름다움)
잔 속에 살짝 분홍빛나는 음료가 담겨있었다. 투명하면서도 은근히 분홍빛도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가로등

고개를 숙인 채
빛을 떨구는 가로등

기쁨이 서글프게
바닥을 적셨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녹아내린 빛은
아스팔트를 짙게 적신다.

빛에 젖어갈수록
선명해지는 아스팔트

닿을 수 없는 손길로
아스팔트 주변을 맴돈다.



나라는 느낌-침묵 느끼기
깨어있기 기초 중 침묵 느끼기를 했다. 마음에 일어난 모든 내용들이 느껴지지 않는 침묵을 기반으로 느껴졌다. 느껴지는 현상들이란 바람처럼 가볍게 지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침묵의 출발점이 2~3번 차크라 사이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점점 존재적으로 와 닿아가기 때문에 출발점이 깊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마음을 바라보는 체력 느끼기
마음에 불편함이 일어나는데 지나가지가 않고 계속 올라왔다. 왜 그런가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다가 안되는 것 같아서 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니 같은 상황이 다시 떠올라도 지나갔다. 마음을 지나가게 하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피곤하면 쉴 수 있고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를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의 흐름을 허용해주는 환경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