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andreas160578
1. 사람들(선함)
이러저러한 고민들이 있어서 배우러온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들과 도와주려는 마음들이 선한 생명처럼 느껴졌다.


잠수

풍덩

검은 눈의 시선은
침묵으로 유혹했고

학창시절 자석처럼
주변에 철가루를 뿌렸다.

흩어져있던 가루는
자석과 만나
향기가 되었다.

소금물에 녹을 때쯤

육중한 바다는,
소리없는 다독임으로
귀를 가득 매웠다.

그리고.
바다와 하나가 되었음을


나라는 느낌-내려놓으려는 의도 살펴보기
의도를 내가 일으키는 것이 아닌데 누가 마음에 올라온 느낌을 내려놓게 만드는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어떤 필요가 느껴지면 그 느낌을 내려놓으려는 의도가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 내려놓는 누군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쌓인 경험으로 인해 마음을 내려놓을 필요가 느껴지면 내려놓는 의도가 스스로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고결함 내려놓기
의연하려는 의도가 생기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이 초연하고자 하는 나로 있고자 하는 마음임을 알아챘고 의도를 내려놓았다. 의연하지 못하면 못한대로 그냥 느끼고 지나가니 마음에 남김이 없었다. 고결한 내가 되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시궁창에 있어도 그런 것이 문제로 여겨지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위아래 경험들이 모순이다. ㅎㅎㅎ

오늘의 감사
다르마스님께서 가져오신 능이버섯 덕분에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다르마스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