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코스모스(아름다움)
길가에 핀 코스모스의 순결한 분홍색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모닥불

하늘의 별이
허공에 붉게 타올랐다.

밤하늘,
외롭게 떠있던
서글픈 금성은

모닥불과 만나
폭죽이 되었다.

불 앞에선,
수많은 금성이
어둠 속에서 춤을 춘다.

잠시 세상을 밝히고
찬공기에 사그라든다.


나라는 느낌-느낌과 사실 구분하기
느낌과 사실의 차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사실은 과거 기억의 조합을 고정화시킨 것이고 느낌은 그순간 느껴지는 감지의 연속이라는 것이 정리되었고 마음에 적용해보았다. 나라는 느낌 역시 그순간 일어나는 마음의 감각기관과 닿은 관계적인 느낌으로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도 실재가 아니라 의식의 모습으로 느껴지는 그순간의 느낌일 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현상을 일으키게하는 의도 느끼기
마음에 느껴지는 미래 상황에 잘 대처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왜 잘 대처하려고 하는지 의문이 생겼다. 잘 대처하지 못했을 때가 불편하고 그 불편한 내가 마음 현상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현상 자체가 아니라 그 현상을 일어나게 하는 숨겨진 기반을 파악해야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아소님께서 샤인머스켓을 보시하셨다. 빈손으로 오지 않으시려는 아소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