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Uki_71
1. 노란 나비(아름다움)
작은 나비가 나풀거리며 날아다니는데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포도

어머니의 숨결같은 햇살이
안개처럼 껍질을 감싸온다.

여린 알맹이에게
빛은 가혹한 시련

달궈진 붉은 눈물로
잔 안에 사표를 낸다.

축배란,
빛을 견딘 이의
빛바랜 훈장

나라는 느낌-느끼는 자 탐구하기
명상 중, 느껴지는 느낌은 느끼는 자의 모습이기도 하다는 것이 떠올랐다. 마음에 나라는 느낌이 느껴졌는데 나라는 느낌이 나라는 자의 모습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때 선풍기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 역시 마음에서 느껴지고 있음을 알아챘다. 느끼는 자라는 것은 개별적인 나 뿐만이 아니라 대상까지 모두 포괄하는 마음 자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일어난 마음 내려놓기
마음의 일어남이 있었고 내려놓았다. 그러니까 상황을 인식할 때, 일어난 마음이 중심이 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큰일날 것 같은 그 마음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큰일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맑게 갠 하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