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노란 나비(아름다움)
노란 나비가 날아다니는데 나풀거리면서 날아다니는 나비의 비비드한 색감이 신발색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확인하고 싶은 나 느끼기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그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기관이 존재함을 증거한다는 것이 떠올랐다. 마음을 느낄 때 그렇게 느껴보았고 보는 기관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고 더 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무엇을 더 해야하나 의문이 들었고 생명을 붙잡고 싶은 마음은 포기가 안되는 것을 발견했다. 칼로 팔과 배를 찌르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지가 않았고 배와 팔에 근육이 뭉치면서 몸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다. 몸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몸은 내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떠올랐고 문득 이것 역시 생명을 포기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마음 속의 나에 동일시되었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지금 이순간 숙이기
이러지 말걸 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후회하는 마음을 느끼니 대상화되며 사라졌다. 현상에 빠지지 않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느낌을 느껴내는 지금 이순간으로 돌아오고 과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숙이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도날드님께서 점심을 사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도날드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