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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609일-진실되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질문하기 / 앎을 붙잡고 싶은 마음 내려놓기
by 김성욱 on 20:27:5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개(선함) 육십령고개 정상에 잠시 들러 쉬었는데 거기에 개 한마리가 있었다. 낯선 사람도 반기는 개의 모습이 선하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진실되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질문하기 UDT에서 극한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면서 훈련하는 영상을 보고, 군대에서 행군을 하다가 머리가 새하얘질정도로 몸이 한계에 부딪혔었던 경험이 떠올랐다. 내가 UDT대원이 될 필요는 없지만 내가 있는 지금 이 환경에서 그들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질문을 해보았다. 솔직한 대답은 아니다였고 매순간 진실하게 내가 있는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길에서 타성에 젖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놔버리는 것 역시, 모든 것을 흘러가는대로 놔버린 나로서 존재하는 것이고 나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진실된 최선은 늘 다해야 한다는 것이 와 닿게 되었다. 마음의 한계란 없고 내가 나로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던 최선을 다해서 탐구를 해봐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앎을 붙잡고 싶은 마음 내려놓기 앎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 느낌을 느끼면서 힘을 뺐다. 그 앎을 붙잡고 있는 동안에는 그러지 못한 상황이 되었을 때 미진한 나로서 존재하게 되지만, 놓을 수 있으면 그것은 지나가는 파도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물방울님께서 빵을 사주셨다. 덕분에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었다. 물방울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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