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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596일-개별적인 나의 느낌 느끼기 / 바로 숙이기
by 김성욱 on 20:15:43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상사화(아름다움) 상사화 꽃이 피었다. 순수하면서도 20대의 이성처럼 느껴지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개별적인 나의 느낌 느끼기 매순간 일어나는 나라는 느낌에 경계짓고 느껴보았다. 일어난 동일시에서 빠져나와 일어난 현상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즐거우면서도 한켠에 공허한 마음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럴 때 공허한 마음을 경계짓고 느껴보았고 허한 마음과 동일시가 남아있었지만 허한 마음도 개별적인 나로서의 마음이지, 진정한 나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 느낌에 동일시를 하려고 해보아도 이미 그 느낌이 느껴지는 자를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헌신-바로 숙이기 낮에 운동을 할 시간이 애매했다. 원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철저하게 30분을 지키는데, 이번에는 20분을 해야할 상황이 되었을 때 반사적으로 30분 하고 싶은 마음을 숙여보았다. 예전에는 20분동안 운동을 하면서도 30분을 못해서 찝찝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20분을 하면서도 마음이 찝찝하지 않았다. 어떤 나에 마음이 뭉쳐있지 않으면 이렇게 늘 삶이 가볍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희노애락이 있을 때는 무의미한 느낌이 떠오르지 않았다. 희노애락을 만들어준 하루가 고맙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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