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공원 풍경(아름다움)
버스를 타고 가다가 공원이 눈에 보였다. 평화로우면서도 아기자기한 색감과 분위기, 구조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지금 이순간의 나의 느낌을 느끼기
경계를 짓고 느끼면 설레던 나, 불안하고 초조한 내가 순간적으로 완전히 떨어지면서 일어난 과거로 느껴졌다. 그러다가 그렇게 경계짓는 나를 느껴보았다. 그것은 과거화가 된다기보다 지금 이순간 일어나고 있지만 그것에 동일시되지 않고 떨어져있는 느낌이었다. 과거화된 나를 통해 통찰을 얻지만, 삶은 지금 이순간 내가 이미 일어난 것이라는 것을 느낄 때 바뀐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나를 세우지 않고 대화하기
친구와 얘기를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만한 방향의 대화를 찾으려고 계속 시도를 했다. 그런데 친구와 관계 맺어오던 방식이 강하게 유지되서 계속 한쪽만 듣는 방향이 되었다. 그런 방식을 해결하기 위해 '나'가 자꾸 생기려고 했고 그런 방식은 나와 남을 나누는 대화방식으로 느껴져 입 밖에 내지 않고 다시 다른 방법을 찾았다. 그러다가 내가 할 일이 있어서 어떤 것을 친구에게 요구했는데 친구가 흔쾌히 들어주고 배려해주었다. 이것처럼 지금의 관계에 대해 내가 느끼는 것도 그냥 솔직히 얘기하면 되는 거였는데 괜히 머리를 쓰고 의도를 가지니까 더 어그러지려고 했었다는 것을 느꼈고 나를 세우지 않으면서 서로가 하나가 되는 대화에 대해 의식화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친구가 밥을 사줬다. 친구가 그동안 내가 자기한테 놀러오면 나를 여기에 데려가고 싶었었다고 말해주었고 친구의 마음이 느껴졌다. 친구의, 친구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