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수박(아름다움)

수박들이 에베레스트산맥처럼 거칠게 솟아있으면서도, 분홍빛이 파스텔처럼 부드럽게 그라데이션되어 있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거친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의도 느끼기

아침 모임을 하면서 선생님께 의도의 느낌에 대한 얘기를 했다. 선생님께서 몸이 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냐고 여쭤보셨고, 의도가 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여쭤보셨다. 몸이 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고, 의도가 그 순간에는 잠시 의도 스스로 움직이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마음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살펴보면 그것의 모습이 진실된 모습으로 드러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상다루기-다루려는 마음 느끼기

답답한 마음이 크게 일어났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마음을 바라보는데도 마음이 지나가지않고 점점 더 증폭되었다. 그러면서 그 마음을 다루려는 마음이 생기고 주의가 계속 그 상황에 가니까 그 마음 속으로 깊게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지난 후 마음을 다루려는 나를 경계짓고 느끼니 마음이 평정해지는 느낌이 났다. 불편한 마음을 다루려는 나를 느껴야지, 일어난 마음들만 느끼면 어떤 불편함을 벗어나기 위해 마음을 다루려는 내가 느껴지기 않기 때문에 마음이 지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하실 것도 많으신데 아침저녁 긴시간동안 얘기들을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신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