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접시꽃(아름다움)

접시꽃의 분홍색 잎이 눈에 들어왔고 20대 중반같은 특유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지루함의 원인 바라보기

명상을 했다. 그냥 마음을 바라보는 상태가 계속 이어지니까 지루했다. 왜 지루한지 의문이 들었고 순간 의도가 느껴졌다. 어떤 본질적인 자각이나 특별한 통찰이나 나라는 느낌이 희미하거나 없어지는 경험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 의도가 계속 있으니까 마음을 있는 그대로 느끼지 못하고 그런 것들이 일어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바라는 것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상다루기-무의식 활용하기

의도를 어떻게 하면 내려놓을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 자기 전에 생각하다가 답이 떠오르지 않아서 다음날 선생님께 여쭤보기로 마음먹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임을 하는데 전날 자기 전에 생각한 내용은 잊은 상태에서 선생님한테 말할 것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의도를 어떻게 하면 내려놓을 수 있을지 방법이 떠올랐다. 바라보면 저절로 놓아진다는 내용이었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렇다고 하시면서 의도를 느끼면 의도는 저절로 사라진다고 하셨다. 자기 전 30분동안 어떤 주제에 대해서 골돌히 생각한 후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 주제를 다시 떠올리면 무의식이 답을 준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큰 소란없이 조용히 지나간 하루였다. 고요한 하루가 될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