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상사화 잎사귀들(아름다움)
아침에 상사화 잎사귀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풍성하고 푸른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느낌은 떨어진 것임을 느끼기
깨어있기 강의를 듣다가 손으로 놔 본적이 없는 것은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는 내용을 들었다. 순간 주체도 그런 것과 같다는 것이 떠올랐다. 주체와 대상도, 손으로 물건을 놓는 것과 같은 구조로 놓아지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나로부터의 자유의 필요성 느끼기
백일학교나 깨달음이나 완성에 연연하지 않고 배운 것을 토대로 흘러가면서 삶을 즐기며 살아가면 되는 것 아닌가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어딘가에 묶여있지 않고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했을 때를 떠올리니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경험내용으로서의 내가 느껴졌다. 왜 어느 정도 알아챘다고 스스로 여기는 사람들이 자신이 뭔가 되었다고 여기고 스승에게서 벗어나면 자아가 강화되는지 와 닿게 되었다. 주변에서 다듬어줄 사람이 없으면 행동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으니 행동을 할 때 마음의 갈등이 없어서 자유롭게 살고자하는 나 등에 동일시되기 쉽고, 그 동일시된 나를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중간중간 마음이 힘들 때마다 멈춰서 자연풍경을 보거나 소리들을 들었다. 마음이 쉴 수 있는 안식처들이 있고 그런 것들에 대해 의식적이 된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