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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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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443일-보식 16일차 / 지금 이순간을 느끼기
by 김성욱 on 20:43:4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단호박찹쌀빵(선함)

이류님께서 단호박찹쌀빵을 사주셨다. 보식기간이라 밀가루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나를 배려해주신 것이었다. 이류님의 배려에 감동을 받았고 선하게 느껴졌다.

 

개인주제-보식 16일차

25일째날은 보식 16일차로 오전 1시반에 자서 오전 8시에 일어났다. 점심, 저녁을 다 과식했는데 수면 요구시간이 6시간 반이다. 잠잘 때의 피로 회복량은 저녁 식사때 소모한 위와 장의 에너지만 반영되는 것 같다. 이날은 뭔가 자연과 내가 공생한다는 것들이 많이 와 닿은 날이었다. 장 속의 유산균과 나의 공생 관계가 와 닿았는데, 이것은 효모 기르기를 찾다가 일어난 통찰이었다.
오전 8시쯤 태극권을 했고 고산지대같은 귀막힘은 여전했지만 강도와 시작되는 시간이 달라졌다. 이날은 태극권을 한 후 10분이 지난 후부터 귀가 막혔다.
오전 9시쯤 소금물이 끌려서 몇모금 마셨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오후 12시쯤 점심을 먹었다. 청국장 한숫가락과 두유요거트 2숫가락을 먼저 먹은 후 콩과 마늘, 두부와 옺오가피청 조금, 히말라야 소금 몇조각을 넣어 1/5공기로 갈아 마셨다. 그 다음 계란 하나와 들깨가루, 들기름과 느타리버섯을 섞어 밥과 비벼 1/3공기로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고구마 2개, 콩자반 조금을 먹었다.
오후 2시반에 빵집에 갔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식탐을 참느라 누룽지 강정 5개와 호두 몇조각을 먹었다.
돌아와서 오후 4시부터 생강청을 만들고 오후 5시가 되었는데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두유요거트 두숫가락을 먹고 잠시 쉬었다.
오후 6시까지 식사 준비를 사람들과 같이한 후 저녁 식사를 했다. 시루떡 반공기양, 계란 1/4개, 양상추와 양배추, 아보카도 1/2공기, 고구마 2개, 콩과 양배추, 홍초 간 것 1/4공기를 먹었다.
그리고 대화와 설거지를 하다가 오후 7시에 유기농 아이스크림 한스푼을 먹었다.
떡을 많이 먹어서 포만감이 있었는데 고구마와 양배추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위의 부담은 적었다.
오후 7시쯤에 턱걸이 18/13/11회, 스쿼트 15회 3세트를 했다. 그리고 오후 8시쯤 소화가 잘 안되서 홍초와 오미자청을 타서 한잔 마셨다.

오후 9시에 소화가 계속 안되서 두유 한모금, 두유요거트 두숫가락을 먹고 계속 걸으면서 소화를 시켰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몸무게를 재보니 56.5kg이었다. 0.4kg는 살이 쪘다기보다 오늘 먹은 음식 무게 같았다.
생강청 만들기를 마무리하고 소화 마무리가 덜 된 것 같아서 탄수화물 분해 효소가 많은 음식을 찾다보니 양파와 양배추가 아밀라아제가 많이 들어있다고 했다. 오후 11시반에 양파와 양배추를 두유와 같이 갈아마셨다. 그후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었다.

 

마음

콩나물, 대파를 기르는 것이나, 우리밀 토종균를 기르는 것이나, 생강청의 발효 효모를 기르는 것이나, 두유 유산균을 기르는 것이나, 삶은 콩을 발효해서 청국장 유산균을 기르는 것이나 결국은 다 기르는 것이기 때문에 동식물을 키우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 떠올랐다. 나라는 존재는 그렇게 키운 생명들과 공생하는 것이었다는 것이 와 닿았다. 유산균만 해도 장에 들어갔을 때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소화를 더 잘 도와주고 그 증표로 트름을 내보내주는데 그것으로 유산균이 나와 함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와 균은 유기적인 관계다.
유산균과 나는 둘이 아닌 것이다. 불수의근 역시 나라는 어떤 의지적인 느낌과 공생하기에 나이지, 내 의지로 할 수 있어서 내가 아니다.
어떤 분야던 진리로 통하게 된다는 것이 다시 한번 와 닿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것들은 왜 유기적인 관계가 아니라 나처럼 느껴지는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나같은 이유는 나같은 것들은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무언가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내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마음 속의 나와 몸이라고 여겨지는 대상 역시 유기적인 관계로 스스로 일어난다. 의지가 일어나면 몸이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생각과 감정 역시 스스로 일어난다. 이런 맥락에서 생각과 감정도 장과 위의 대사활동과 다르지 않고, 몸 외부라고 여겨지는 유산균과 내 몸이라고 여겨지는 장이 스스로 맺는 유기적 관계와 다르지 않다. 내 발과 발이 딛고 있는 땅과 중력, 산소 호흡을 하는 몸과 외부 공기 모두 유기적 관계를 스스로 맺으며 일어나고 있다.
스스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의 유기적인 관계가 명료할 때, 모든 것들이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내가 아니면서, 모든 것들이 유기체로서의 전체적인 하나의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것들을 내 의지라는 느낌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은 내가 아니며, 모든 것들을 나처럼 여겨지는 것과 아닌 것의 관계같은 주체와 대상 속의 유기적 관계라는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나다.

이런 통찰 속에서 내가 느낌으로 와 닿지 않아서 아직 탐구가 필요한 것들이 좀 더 선명해졌다. 불수의근, 몸은 내 것이지 내가 아닌 것 같고 생각도 바라보면 스스로 일어나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있는 것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었고 그것이 미진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런 통찰들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느정도 단 것에 대한 욕망이 풀어졌기 때문이었다. 마음이 먹는 것에 집중되지 않고 여유가 생기니 통찰에 에너지가 쓰이기 시작했다. 통찰과 탐구도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마음이 먹고 싶은 것에 온통 주의가 가면 탐구를 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먹는 것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서 레시피를 찾고 식품에 대해 공부를 하는 등 의미없다고 생각한 시간들의 경험들이 쌓여 유산균의 이해 등 좀 더 폭넓고 새로운 관점에서 통찰을 일으키게 해주었다. 의미가 없는 시간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콩나물을 키워보면서 내가 어떤 생명체를 키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진함과 여러 분야의 양육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다양한 분야의 생명을 키워봐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지금 이순간을 느끼기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나는 음식을 먹을 때 매일 똑같은 라면이나 밥에 김치만 먹어도 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왜 그런걸까 생각해보니 나는 어떤 음식이던지 맛을 볼 때는 그 순간의 맛을 보니까 매순간 새롭고 맛있게 느껴졌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와 같이, 안다고 생각하는 어떤 상황이 있을 때 그 순간의 상황을 느끼면 매순간 새롭게 느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매화님과 무지님께서 생강다듬는 것을 도와주셨다. 혼자했으면 다 못했을 일이었는데 두분 덕분에 다행히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다. 차멀미로 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선심껏 도와주신 매화님과 무지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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