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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402일-몸과 마음 다 스스로 일어남을 느끼기 /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기
by 김성욱 on 20:33:1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백엽상(아름다움) 처음으로 나무로 무언가를 만들어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금이 가고, 지저분하지만 뭔가 백엽상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정성이 들어가면 대상이 예뻐보이고 애정이 생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개인주제-몸과 마음 다 스스로 일어남을 느끼기 우유가 눈에 들어왔고 우유를 마시려고 손이 움직였다. 무의식적인 감지로 무의식적인 의도가 일어나서 몸이 움직인 것처럼 느껴졌다. 몸이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자기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인데 무의식적인 인식에 의한 의도 역시 무의식적으로 자기 스스로 일어난다는 것이 떠올랐다. 무의식적인 마음 역시 자기 스스로 일어나기 때문에 내가 아니고, 내가 아닌 마음의 의도와 몸을 별개로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음의 의도가 생겨나서 몸이 움직이는 과정은 하나의 과정인데 단지 어디까지를 마음, 어디까지를 몸의 영역으로 나누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기 샤워를 하면서 고개를 아래로 향하고 있었다. 그동안 내 자세 중 특히 구부정한게 목이었는데 평소에 고개가 아래로 향하는 습관이 있었음을 발견했다. 그 이유는 생각을 할 때, 사람들과 얘기하는데 자신이 없고 눈을 못 쳐다보겠을 때, 주의가 바닥으로 향할 때 등 고개가 아래로 향할 때 일어나는 마음들이 습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었다. 마음이 몸의 자세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볼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일을 하다가 저녁 준비할 시간을 놓쳤는데 수디님께서 식사 준비를 대신 해주셨다. 덕분에 저녁을 무사히 잘 먹을 수 있었다. 수디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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