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나비의 나는 모습(아름다움)
하얀 나비가 가볍게 날개짓을 하는데 그 가볍게 공중에서 떠 있는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개인주제-어떤 상태에도 머물지 않기
명상 음악을 깔고 태극권을 했다. 마음이 정화된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가 친구 일이 생각났다. 내가 가진 기준이 공격받으니 지키려는 마음이 생겨났다. 자아가 있는 상태의 마음은 늘 그렇듯 편치가 않았다. 평소처럼 생각에서 힘을 빼려고 하는데 순간 내가 마음이 정화된 느낌에 끌려한다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정결하고 신성한 상태나 화가 부글부글 끓는 상태나 하나의 지나가는 상태다.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하나에도 머뭄이 없이 흘러가는 것이 이미 온전함의 중심에서 행하는 것이라는 것이 와 닿게 되었다.

현상다루기-의식적으로 관심두기
책상에 팔을 올렸는데 어깨가 위로 들린 것이 의식되었다. 키보드를 칠 때 팔 위치를 낮게 했다. 그러니까 어깨에 긴장이 안되면서 팔도 이완되었다. 몸이 의식될수록 원인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어떤 분야에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무의식적인 경험들이 쌓이다보면 원인이 정확히 보이고 그에 따른 결과는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떤 것을 이루거나 해결하고 싶다면 그 분야에 대한 정보에 의식적으로 계속 관심을 두면 핵심적인 것들이 점점 눈에 보이고 그렇게 되면 결과는 저절로 성취되는 매커니즘을 발견했다. 마치 예전에 연주

님께서 물건을 살 때 마음에 품고 있으면 알아서 찾아진다고 하셨었는데 그 느낌과 비슷한 것 같다.

오늘의 감사
근 3일간은 계속 무리할 일들이 있었었는데 오늘은 정말로 무리할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다. 평온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