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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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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272일-보임은 이미 보는 자가 있음을 알아채기 / 끌림 느끼기 / 번외
by 김성욱 on 18:08:05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구름 속 하늘(진실함)

하늘에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구름들 속 하늘이 비쳤다. 구름들로 가려졌지만 늘 그자리에 있는 그 모습이 진실되게 느껴졌다. 마치 구름낀 날 비행기를 타고 구름을 뚫고 올라갔을 때 맑은 하늘 밑에 칙칙한 구름들과 땅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인간은 늘 밑에서 보기 때문에 구름이 전부인 것 같을 뿐이다. 하늘은 하늘에서 봐야 한다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개인주제-보임은 이미 보는 자가 있음을 알아채기

1) 하늘의 구름을 보았다. 계속 움직이고, 그 안에서도 계속 형태가 바뀌었다. 인간이 아는 '구름'이란 그런 움직임 중 한 순간을 멈춰서 개념화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있는 것 같을까? 의문이 들었다. 등산을 했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산을 타다가 구름을 통과했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있는 것 같았지만 막상 가보면 아무것도 없었다. 구름 속에 있으면 보이지 않지만 구름과 떨어져 있으면 보인다. 구름을 보는 내가 의식이 되면서, 무언가가 보이려면 떨어져야 된다는 것이 떠올랐다. 앎의 속성이 떠올랐다. 내가 무언가 안 것 같다는 것은 그 앎으로부터 떨어졌다는 의미다. 뭔가 안 것 같다면 이미 그것은 진정한 앎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깨달음은 무언가 알아챘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알아챔이 이미 매순간 누군가에게 보이고 있고, 그런 작용 속에, 알아챔과 누군가가 녹아있다는 것이 와 닿을 때 깨달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예를 들어 구름 속에 있으면 보이지 않고 구름과 떨어지면 보인다는 작용의 원리를 아는 것이다.

 

2) 원리에 의한 작용이 나를 원리 자체로 인도하는 현상을 일으킨 것이지, 내가 어떤 의지를 일으켜서 원리를 찾는다는 것은 착각이다. 매순간 생각 하나, 움직임 하나하나가 모두 다 원리에 의해 일어난다. 결국 관찰자는 관찰밖에 할 수 없다.

 

첫번째 내용은 작용을 작용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두번째 내용은 본질이 작용을 통해 드러나 나를 이끌고 있다는 관점을 통해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첫번째는 알고 있는 나까지 모두 다 작용이구나에 대한 것이고, 두번째는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에 대한 것이다.

 

3) 1. 이런 분별이 더 치밀해질수록 이해도가 깊어지고, 2. 앎이 아니라 존재가 체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상다루기-끌림 느끼기

오늘도 여러가지 끌림들이 일어났다. 끌리고 있음을 알아채는 순간이 있었는데 끌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끌려야겠다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선택을 한 것 같은 마음의 작용이, 끌림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끌림을 알아챘을 때 no라고 할 수 있을 때만이 끌림에서 자유로워진 것이지, 끌림 속에서 관찰만 있으면 이미 끌림과 동일시된 상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 여러가지 통찰들이 있었으나 결국 통찰이란 앎이다.  앎이 삶 속에 재현이 안되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들었고 어떻게 해야할까 의문이 들었다. 생각 속의 앎이 아니라, 깨달은 앎을 실제 삶 속에서 적용하는 것이 진짜 의미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은 어떤 것을 아느냐가 아니라, 일상의 매순간 행동을 다뤄야한다는 것이 와 닿게 되었다.

매순간의 행동, 실제 삶을 가지고 탐구하고 다뤄야지, 아무리 그럴싸한 앎이라도 삶에서 재현이 안되면 먼지처럼 흩어지는 메아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가 떠올랐고, 오늘의 통찰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느끼고 의식화해서 이 느낌을 계속 삶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행동, 느낌이란 키워드가 와 닿은 하루였다. 삶 속의 행동을 다루고, 그 행동들의 느낌을 기억하고 다루는 것이다.

 

번외-감정나무

아침에 고양이 노을이가 신호를 주었다. 머리를 나한테 비비고, 발톱 긁는 나무에 비비거나 바깥 쪽을 쳐다보는 것을 계속 반복했다. 나가고 싶다는 것처럼 느껴져서 산책을 한바퀴 돌았다. 그런데 산책을 하면서 오늘 갈아입은 옷에 더러운 것도 뭍고, 모기가 목 뒤, 팔을 계속 물어 뜯었다. 그리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느라 풀 숲에 계속 있었고, 산책 중에 여기저기 태풍 때문에 어지러워져서 치워야 할 것들이 보였다. 그 상태로 시간이 오래되니 배까지 고팠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분 좋게 산책을 시작했는데 마지막 쯤 가니까 위에서 말한 감정나무들이 계속 찍히면서 슬슬 짜증이 올라왔다. 크게 한바퀴를 돌았는데도 노을이는 계속 집 바깥 쪽을 쳐다보면서 앉아 있으려고 했다. 마을 쪽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렇다고 줄을 풀어줄 수도 없었다. 집에 가자고 줄을 끄니까 안 가고 싶어하는데 나도 배가 고프고 어지러우니까 짜증이 나서 평소라면 알아서 노을이가 걸어올 때까지 기다려줬을텐데 오늘은 줄을 끌면서 데리고와서 다시 집에 묶어놨다. 태풍으로 어지러워 진 것들을 치우고 잠시 누워 쉬니까 다시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내가 짜증 속에 있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아무리 이론으로 감정이 내가 아니고 다룰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을 알아도 현실에서 적용이 안 되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론이 아니고 진짜 짜증이 나는 순간, 감정 나무가 하나하나 찍히는 순간을 매순간 알아채고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바로 적용하자면 오늘 일기가 길어져서 지금 팔이 슬슬 신호를 주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이미 감정나무가 하나 찍히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고, 쉬어야 겠다.

 

오늘의 감사

태풍이 함양은 그래도 잘 피해간 것 같았다. 뉴스를 보니 바람에 날려가서 사망한 노인 얘기도 있고, 최대 189km를 찍은 강풍까지 있었다는데 큰 피해없이 자잘한 피해로 마무리 되고 비도 그렇게 많이 안 와서 다행이고 안전함을 누릴 수 있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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