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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1021일-자책하는 마음의 전제 살펴보기 / 추측하지 않기
by 김성욱 on 05:36:0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소나무(아름다움) 소나무 한그루가 입구에 서 있는 모습이 청렴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치사랑 되어보기 전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자식을 낳은 사람의 눈동자 죽음을 앞둔 사람의 한숨 사업이 망했을 때의 심장과 갈 곳 없는 자의 발걸음 뻔한 인생 뻔한 사람이라 여기지만 정말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고 자신의 인생으로 자신이 비춰질 뿐. 당연한 진리를 늘 잊고 살며 타인을 탓하지만 인식의 대상은 그 속이 비어있고 말하는 자의 내용도 공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모습 보이는 당신, 기억으로나마 사랑합니다. 나라는 느낌-자책하는 마음의 전제 살펴보기 동일시되어서 자책하는 마음이 들었을 때 그래선 안되었다는 마음을 바라보았다. 그 마음에는 동일시를 하는 누군가가 실재한다고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동일시되어선 안되었을 누군가가 실재한다고 믿으니 동일시가 안되었을 때 '내가' 안되었다라는 마음이 올라오는 것이었다. 누군가 했다는 그런 마음 없이 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일어나는 모습 그대로 관찰하는 일만 남겨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추측하지 않기 좋은 소리 못들을 것 같아서 연락을 하지 말까 하다가 그 마음을 내려놓고 연락을 해보았다. 생각 외로 좋은 소리만 오고 갔다. 예측은 마음이 그린 예측일 뿐 실재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오랜만에 저녁을 차려주신 엄마의 마음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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