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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1019일-탐구의 초점 맞추기 / 동일시 내려놓기
by 김성욱 on 22:08:3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거미(선함) 집 안을 돌아다니는 거미가 작고 무고한 생명처럼 선하게 느껴졌다. 무미건조에 대하여 북적이는 길거리 소리없는 세상 수없는 이야기들 그 안의 나는 행인일 뿐 시각적 소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존재가 지워져가며 귓가에 들리는 소리들 의미를 잃어가니 고막의 진동으로 모두는 하나가 된다. 나는 너를 연하였고 너는 나를 멸하였으니 의미는 관계, 관계의 소멸은 곧 존재의 죽음이었다. 의미 속에 기생하던 초라한 인간의 최후 해가 진 뒤 부활하는 어둠의 영원함 나라는 느낌-탐구의 초점 맞추기 문득 탐구 방향성이 좀 더 명확하게 분별되었다. 주객의 분리 속에서 어느 한쪽에 머무는 것은 현상에 뿌리박힌 마음이고, 그러한 현상을 누가 일으키는 지를 살피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위해서 의도를 내려놓은 적극적인 의미의 이완 상태에서 의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바라봐지는 것이 수행의 한 방법이 되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해야 마음을 나누지 않고도 동일시 자체에서 벗어남이 확인되고, 현상이 일어나도 괜찮으며, 대상에서 개별적인 주체가 아니라 행위의 진정한 주체가 확인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동일시 내려놓기 백신을 맞고 몸에 백신이 흐르는 게 느껴질 때마다, 괜찮고 싶어하는 나를 알아채고 내려놓았다. 마음이 몸 상태를 과장시키지 않았고, 주의가 과하게 몸의 반응에 머물지 않았다. 동일시는 그순간 어떤 상황 속에 머물게 만들며 마음을 일부로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어떤 사람들은 백신맞고 고생한다는데 나는 아직까지는 경미한 정도였다. 무사히 항체를 만들어주고 있는 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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