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보라색 꽃(아름다움)

잔디밭에 피어있는 보라색 꽃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당신이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이란 참 가볍게 느껴졌다.

무슨쌤, 무슨쌤

독고다이, 필중이

'야, 경제 온다'

'체육 조심해'

시간이 지나고,

선생님을 할 나이가 되었을 때

시간과 노력,

책임과 나약함

배우자와 연봉

대우와 사회적 위치

모든 것은 새롭게 다가오고,

별다를 것 없는 존재로 다시 하나 될 때

'아, 누군가에게 나도 윤리로 불리겠구나.'

나라는 느낌-대상에서 주체 확인하기

대상을 바라보며 주체를 확인해보았다. 동일시가 자각되며 순간순간의 동일시라는 것이 자각되는 상태에서는 마음이 현상에 초점을 두는데, 느낌에서 주체를 확인할 때는 마음이 현상을 가능케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 분별되었다. 주체에 동일시된다면 개별적인 마음이니 느껴지지 않지만 현상이고, 일어난 현상이 스스로 일어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마음이 비개인적인 상태가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느낌과 주체에서 주체에 초점을 맞출수록 느낌을 가능하게 하는 쪽에 주제를 품게 되고, 주체가 개인적이라는 것이 인식될수록 비개인적인 쪽에 초점을 맞추게 되니 느껴지지 않으며 비개인성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채울 때 본성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동일시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셨다. 대상이 내가 되는 것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되어보기를 자주 연습하고, 동일시라는 것은 마음이 둘로 나뉘어 한쪽에 머무는 것이니 동일시되었다는 것이 자각되었을 때마다 동일시가 되었다는 것에 내포한 이런 의미를 체감, 자각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이유없는 헌신-동일시 자각하기

불편한 마음이 있다가 그 마음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중심이 이동했다. 불편한 마음이 내가 아니게 되는 순간, 동일시되었던 마음이 자각되며 바라보는 내가 자각되는 순간이 인식되었다. 매순간 마음은 어떤 것과 동일시가 되며, 단지 그런 내가 고정불변한 영원한 내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저녁 식사 준비가 늦어질 것 같자 연락해주신 저절로님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