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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1006일-느낌에서 주체 확인하기 / 느낌의 의미 확인하기
by 김성욱 on 22:19:5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저녁 하늘(아름다움) 색종이빛으로 물든 저녁 하늘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가을에 꽃이 피네 소식은 봄비처럼 반갑게 찾아오나 추운 밤, 가랑비에도 온몸이 떨리었다. 차갑게 식어가는 관계의 온도와 달라져 가는 비의 의미 네가 바뀌듯 나도 바뀌고 새로운 상황 속에 과거를 붙잡는 마음 아쉬움 일으키니 이것도 하나의 꽃이리라. 삶이 저물어 갈 때 봄비처럼 피어오른 가을꽃 나라는 느낌-느낌에서 주체 확인하기 느낌 자체에서 주체를 확인해보려고 했다. 그러나 가만히 느끼기만 하고 의도를 품지 않으니, 마음이 비어갈 뿐 느낌은 그냥 대상같은 느낌으로만 느껴졌다. 문득 그것이 대상과 주체를 나누어서, '대상'에서 주체를 확인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있는 그대로 볼 때는 대상이 아니라, 대상도 주체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느낌의 의미 확인하기 불편한 마음이 생겼을 때 그 마음이 일어난 마음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 마음이 대상화되며 가벼워졌다. 내려놓으려는 의도 없이, 느껴진 마음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느껴지면 저절로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일어난 마음은 왔다가는 마음이지, 진짜 내가 붙잡을만한 마음이 아닌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오늘의 감사 선생님 동생 내외분과 저절로님 덕분에 하루 식사 준비를 수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호의를 베풀어주신 동생 내외분들과 저절로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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