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상사화와 나무(아름다움)

상사화와 밤색 수피를 가진 나무의 색감의 조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밤공기

밤공기 가득찬 풀벌레 소리

하루를 마무리할 때

지친 몸, 위로해주었다.

술 한잔 대신,

시원한 공기 한모금

영화 대신,

가득한 소리에 몸을 맡긴다.

뜨거웠던 하루

몸에 남은 여운

차분한 위로

마침표를 찍어주고

고요함 속에 다시,

내일을 기다린다.

나라는 느낌-동일시 살펴보기

동일시를 살펴보던 중 선생님께서 동일시에서 금방 빠져나오면 된다고 하셨던 말씀이 문득 떠올랐다. 동일시가 되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금방 빠져나오면 되는 이유가 문득 와 닿았다. 늘 마음은 어딘가에 동일시가 되는 것의 연속이고 그것이 변하는데, 동일시에서 계속 빠져나오는 것 자체가 어딘가에 머물지 않는 마음이고, 그것이 흐름 자체로 있는 무한의 마음이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느껴졌다.

이유없는 헌신-컨디션에 반응하는 마음 알아차리기

몸이 힘들 때 일어나는 마음을, 몸이 힘들어서 일어난 마음으로 알아차리고 내려놓았다. 마음이 방법을 찾는 것에 쓰이는 현상이 일어났다. 에너지가 어딘가로 흐르면 막히지 않으니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몸이 무거웠는데 저절로님께서 저녁 식사 준비를 도와주셔서 부담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저절로님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