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찻잔(아름다움)

찻잔의 군청빛과 흰색의 조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빙산 위의 장마

비가 온 뒤엔 땅이 굳는다.

그러나 장마,

그치지 않는 시련과

마르지 않는 눈동자

굳어버릴 땅

비에 씻겨 점점 사라져가고

기약 없는 하늘

초점을 잃은,

녹아 흩어지는 희망

비가 개고 하늘이 푸를 때

그 안에 나는 없었다.

나라는 느낌-동일시된 마음 살펴보기

마음에 조급함 등이 일어날 때 그 마음이 일어나는 환경을 살펴보았다. 상황을 인식할 때는 이미 그런 관점으로 동일시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럴 때 지금 느껴지는 오감의 느낌에 주의를 주었다. 조급함이 사라지며 그냥 그런 모습처럼 느껴졌다. 동일시된 나를 확인하지 않아도 그렇게 느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동일시되어 보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지금 일어나는 상황에 주의주기

발이 삐는 등 몸이 불편할 때 일어나는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이 몸이 불편해서 일어났다는 것이 의식되었다. 그 순간 그 마음은 실재처럼 느껴졌으나 그 실재같은 느낌이 일어난 마음이라는 것을 의식하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마음이 지금 일어나는 이 순간의 상황에 반응하며 몸이 불편하다라는 상황에 머물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는 대응과, 지금 무엇을 할지 반응하는 것을 구분해서 사용해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저절로님과 물방울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식사 준비를 수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두 분의 마음 써주심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