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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38일차 -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괴로움의 발생/부모님
by 매화 on 00:54:26 in 일기
며칠전 무료 자기소개서 참석을 신청했었는데 답이 왔다. 고칠점이 생각보다 많아서 접수를 1시간 남겨둔 상황에서 이걸 고칠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 글은 안 써지고 시간은 없고, 그러다가 다시 집중하고 또 집중해서 부랴부랴 다시 고쳐서 1분을 남겨놓고 냈다. 느낀점은 내가 보지 못한 부분을 전문가가 봐줌으로써 역시 첨삭을 부탁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포기하지 않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나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 접수를 한 뒤, 문득 첨삭해주신 선생님의 글에서 말투가 왠지 '~한가요? ~보입니다.' 라는 문장이 나를 약간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보였다는 생각이 올라왔는데 그 생각을 떠올리자 감정적인 느낌이 몸에 생겨났다. 그런 생각이 없을 때는 별 생각이 없다가 그렇게 생각하니 느낌이 생겨난 걸 보고 어떻게 해석하고 생각하느냐가 이렇게 느낌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러니까, 느낌이 본래 존재하는게 아니라 조건이 맞아 떨어지면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 조건의 전제에는 '나'가 있고, 내가 싫어하는 상황을 만나면 괴로움이 되고, '나'가 좋아하는 상황을 만나면 즐거움이 될 뿐이다.
청소년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특별히 마음이 가는 대상들이 있었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그 대상에 대한 생각들, 무언가를 하고픈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미래에 대해서, 내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생각했다. 어쩌면 그 일이 내가 해야할 일은 아닐까? 마음이 두근거리는 건, 왠지 누군가는 꼭 해야할 것 같은 일인데 아직 사회에서는 외면당하고 있는 일처럼 느껴졌다. 그러고보니 이런 나의 끌림들이 아빠, 엄마에게서 배운 마음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때부터 늘 동네에 장애가 있는 사람, 가정이 불우한 아이들, 홀로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교회를 자주 왔다. 그 사람들을 돌보고 챙기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나님이라고 그렇게 보고 자라왔던 환경들이 떠올랐다. 부모님에게서 이런 사랑의 마음들을 배웠구나, 그리고 어쩌면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를 행하기 위해 나에게 허락된 부모님, 환경이었을까? 그런 생각들이 문득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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