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일어나는 느낌 실시간 관찰하기 ]

실시간 관찰이 잘 안되고 있다.

빠지고 알아차리고 반복한다. 함양에서 깨어있기를 하고 온 직후까지만 해도 알아차림이 잘 되는듯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관찰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해야한다고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 상대방을 보는 내 마음의 느낌 ]

1. 행동 

사이가 서먹하다고 느꼈었으나 괜찮아진줄 알았던 회사동료와 오늘 밥을 먹고 산책을 하는데 다시 어색한 느낌이 든다. 

평소 별로 좋게 평가하지 않았던 누군가가 회사에 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얼굴을 보는데 상대방에 대한 나만의 스토리를 쓴다.

2. 경험

- 회사동료와 어색한 느낌이 들자 이런저런 생각들이 올라왔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상대방이 컴퓨터로 타자를 열심히 치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말도안되는 상상을 하며 이런저런 왜곡되는 생각들이 느껴진다. 한동안 아무런 생각없이 회사를 잘 다니다가 어색함을 한번 느끼자 상대방에 대한 내 느낌이 달라지고 다르게 느껴진다. 그러다가 또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표정을 살피니 괜찮아지고를 반복했다....;;;;

- 좋게 평가하지 않았던 누군가가 회사에 와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밝게 웃고 좋은 표정이었으나 그것이 '~ 때문에 표정이 좋은가보네.' 라는 생각으로 판단하는 마음이 올라온다.

3. 통찰

- 내 마음의 느낌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순간적으로는 올라오는 생각이나 판단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순식간에 또 다시 나만의 스토리로 빨려들려가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스토리는 진짜같고 정말 상대방이 그런 것 같다고 믿을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상대방을 잘 느껴야 하고, 어떤 느낌이 올라오더라도 내 마음의 느낌임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