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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32일차 - 마음의 신호등
by 매화 on 02:11:55 in 일기
3월 주제 :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마음으로 진정한 사랑의 관계 만들어가기 [마음의 신호등] 역할과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여러가지 걱정이 올라왔다. 걱정이 이어지면서 경계가 불분명해지다가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올 것 같고 갈등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갑자기 분노도 올라오고 불편감과 걱정이 들었다. 경계를 분명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왔다. 객관적으로 어떻게 경계를 나누어야 공평할까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내 생각에는 효율성과 필요성이 더 큰 사람이 누구인가를 기준으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효율성과 필요성의 측면에서 내가 원하는 조건을 대략 정리를 해서 상대에게 이야기를 했고, 상대도 승낙을 했는데 그러자 상대는 오히려 내가 부담을 느낄까봐 걱정하는듯 했다. 나는 그게 더 편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일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대방에게 일을 미루기도 하고, 나도 그런 마음이 든 적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내 입장을 헤아려주는 상대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말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리고 나부터라도 상대에게 일을 일부러라도 미루지 않으려 더 경계를 명확하게 하고자 노력을 하게 되었다. 그 미묘한 행위가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마음을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 역할과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걱정과 불편한 상황이 올것 같은 마음이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라는 신호였음을 ... 감정을 느끼고 감정에 대한 의미를 행동으로 옮길 수록 감정이 나에게 신호등과 같은 존재임이 와닿게 되는듯 하다. [오늘의 감사] 나를 찾아주는 청소년들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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