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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31일차 - 마음이 잘 바뀐다.
by 매화 on 00:55:33 in 일기
어제밤부터 아침까지도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나름대로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떠올렸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바느질 공방을 가서 목도리를 만들었다. 공방에 있으면서 천에 대한 이야기, 공방에 관한 이야기, 재봉틀을 하면서 흥미와 호기심이 느껴졌고, 더이상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은 것이 없을 때는 약간의 지루함, 그리고 더 꼼꼼한 바느질 방법이 없을까 하는 불만족하는 마음들도 일어났다. 아침까지 고민했던 진로에 대한 마음들이 어느 순간 또 재봉틀이나 공방에 대한 이야기로 바뀌고 있었다. 공방창업이나 자투리 천들이 정말 아깝게 많이 버려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천들을 어떻게든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야만 할 것 같았다. 그런 변화들을 느끼면서 마음이라는 것이 정말 이렇게도 쉽게 바뀐다는 것을 알았고, 중심을 잡아야 할 것 같았다. 아침까지만해도 다른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오후에 공방창업에 대한 생각이라니? 결국 결정과 결단이 필요하고, 결정을 했으면 마음의 휘둘림에 휘청거리지 않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마음은 잘 바뀐다. 남들보다도 유독 잘 바뀌고, 변화하는 것 같다. 다가오는 것에 잘 반응하는 사람이다. 이런 변화속에서 중심을 잡고, 결정을 내리는 것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은 부족하다. 이런 내가 하나의 진로를 정하고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해야한다. 오늘은 내가 설정한 진로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이 일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까? 내가 예상치 못한 힘든 부분은 무엇일까? 그것을 생각하니 또 하기 힘들 것 같다는 밀침이 올라온다. 그것도 감수할 수 있을까? 감수하겠다는 마음도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오늘은 내 마음이 쉽게 변화한다는 것을 알았다. 왜 쉽게 바뀔까? 모든 생각이 쉽게 바뀌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아직 내가 계획하고 그리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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