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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88일-의도적인 힘 빼기 / 온전히 받아들이기
by 도현 on 02:15:10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화분(아름다움) 병원 인포에 빨간색 식물의 화분의 색감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의도적인 힘 빼기 생각에서 힘을 빼고 일어나는 것을 관찰하던 중, 일어나는 것들이 내가 아니었구나 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문득 그것이 무언가를 내가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대비된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나'라는 개념의 소멸만이 있을 뿐, 내가 아니라면 그것 역시 분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떤 사람이 나한테 보내온 메세지 중에서 약삭빠른 모습을 보았다. 엮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일어나서 답장을 하지 않다가 감사 기도를 하던 중 그 사람이 떠올랐다. 그 사람을 온전히 느끼니 하나의 생명처럼 느껴졌고 답장을 해주었다. 원하던 대답을 못들었는지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으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주사 맞기 위해 대기 중 추울까봐 옷을 덮어준 간호사분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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