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음악 소리(아름다움)
병원에 퍼지는 잔잔한 음악 소리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불완전한 존재의 온전함 발견하기
탐탁치 않게 여기던 사람이 점점 업무에 능숙해지는 것을 보았다. 그 분이 사회생활은 어렵게 해도 배우면 다 구성원으로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완벽한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불완전함들이 모여서 일을 해낸다는 개념이 와 닿았다. 나에게 적용해보자면 나 역시 완벽한 누군가가 될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우면 되는 것이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의도 덧대지 않기
생각을 내려놓다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생각에 동일시되어 그것이 진짜인 채로 살아간다는 것이 자각되었다. 이번 자각에서 뒤이어 올라온 반응이 다른 것은, 예전에는 앞으로 생각에 더 깨어있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자각에서 무언가를 더 덧대지 않고 멈춘 것이었다. 깨어있으려고 마음 먹어도 다 쓰임이 있고 마음 먹지 않는 것도 다 쓰임이 있겠으나 지금은 깨어있으려고 마음 먹지 않고 마음에 흐름을 맡긴다는 앎만 의식하고 넘어가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예약 시간에 늦지 않게 교통수단을 탈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