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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56일-시각에 의존하는 마음 느끼기 / 일어나는 의도 느끼기
by 도현 on 18:42:34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화분(아름다움) 병원 내에 있던 나무 화분의 푸른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라는 느낌-시각에 의존하는 마음 느끼기 양쪽 눈 망막에 구멍이 생겼다. 치료를 받기 위해 눈에 초점을 흐리게 하는 약을 넣고 거리를 걸을 때, 레이저 수술이 끝나고 눈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설명을 들을 때 마음의 상태가 명료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방이 하는 말도 다 들리는데 뭔가 명확하게 들린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시각이 '명료하게' 세상을 인식하는 느낌을 주는 것에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인식의 그림에서 시각을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시각이 사라지는 순간 그 틈들이 인식이 없는 상태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일어나는 의도 느끼기 망막 수술이 끝나고 쉬어야 했기 때문에 이런 저런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으나 멈추고 쉬었다. 계속 무언가 하고 싶어하는 마음의 의도가 느껴졌다. 자연은 마음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설정해놓았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졸업 발표한다고 연락을 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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