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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51일-무엇에 의존하는지 살펴보기 / 목표를 추구하는 마음 의식하기
by 도현 on 21:51:2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액자(아름다움) 액자에 걸린 그림의 투박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선한 유리새 유리새 하늘을 난다. 투명한 마음 칭송을 받았으나 유리 날개 햇빛을 반사했다. 반사된 햇빛 이마를 찡그리나 산들바람 미소를 짓듯 순수함, 그 모양이 없고 선이란, 변화 자체다. 나라는 느낌-무엇에 의존하는지 살펴보기 주체를 자각하는 활동을 하던 중 주체라는 것은 공이라는 공간에 마음이 머무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칠식주이처 중 공무변처에서 비상비비상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부처님이 하셨던 탐구 방식과 지금까지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왜 하필이면 수행하는 마음이 공무변처에서 식무변처로, 무소유처로, 비상비비상처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가?, 왜 깨달음의 과정이 그러한 과정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는가, 왜 이름이 꼭 '공', '식', '무소유', '비상비비상'이여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일어난 경험의 흐름은, 주체로 머무는 과정에 있던 중 대상의 모습이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명색의 표현이고 명색은 나의 개입없이 스스로 활동하는 앎의 작용에 의지한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상윳따니까야 도시경에 부처님이 깨닫기 전 탐구했던 방식이 와 닿았었는데 그 방식은 '이것은 무엇이 있기에 가능한 것인가? 무엇에 의지하는 것인가?'였다. 그 방식에 따라서 내가 했던 경험과 팔해탈에 대한 내용을 비교하며 살펴보았다. -공무변처는 주체라는 어떤 '공'에 머물러 있는 마음이다. 그렇다면 공은 무엇에 의존하는가? 대상(명색)에 의존한다. 마음이 대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이때의 대상이란, 고정불변한 대상이 아니게 되므로 주체를 발견하기 이전의 대상과는 다른 형태의 대상이다. 마음의 관심이 대상으로 향하게 된다. -식무변처는 대상이 업(karma)과 경험에 의해 인식되는 실체없는 마음이라는 앎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그러면 그런 현상은 무엇에 의존하는가? 업과 경험에 의해 드러난 명색과, 식이 만나는 작용 자체에 의존한다. 그 작용은 스스로 일어난다. 마음의 관심이 현상의 내용에서 스스로 일어남이라는 작용 자체로 향한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왜 이름을 무소유처라고 했는지가 와 닿게 되었다. 현상이 아니라 현상을 일으키는 작용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는 맥락으로 와 닿았다.) -무소유처는 스스로 일어나는 현상 자체라는 앎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내가 무얼 하는 게 아니라고 느껴지니 내 것이 없고 무소유라는 이름이 붙을만하다. 그렇다면 스스로 일어난다는 현상은 무엇에 의존하는가? (이 부분을 고민하다가 순간, '있다'라는 것이 있어야만 일어남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스스로 일어난다는, 현상의 있음과 없음에 의존한다. -비상비비상처는 현상과 작용이라는 무언가가 있고 없다는 존재적인 앎 자체에 머무는 마음이다. 그렇다면 있다는 마음과 없다는 마음은 무엇에 의존한 마음인가.
이유없는 헌신-목표를 추구하는 마음 의식하기 최근에 목에 힘 안주고 노래부르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했다. 10년넘게 찾던건데 드디어 실마리가 보이니 너무나 기뻤다. 그러나 마음은 목표를 이루자마자 그 시점에서 부족한 점을 찾고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지금 추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그 목표를 이루면 지금처럼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갈거라는 마음이 드니까 목표를 설정하고 사는 삶에 대한 회의가 일어났다. 하고 있는 행동 자체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는 끌림이 일어났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지 살펴봐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무리하지 않고 조용히 흘러갈 수 있었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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