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도현) 51일-무엇에 의존하는지 살펴보기 / 목표를 추구하는 마음 의식하기
by 도현 on 21:51:26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액자(아름다움)

액자에 걸린 그림의 투박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선한 유리새


유리새 하늘을 난다.


투명한 마음

칭송을 받았으나


유리 날개

햇빛을 반사했다.


반사된 햇빛

이마를 찡그리나


산들바람

미소를 짓듯


순수함,

그 모양이 없고


선이란,

변화 자체다.




나라는 느낌-무엇에 의존하는지 살펴보기

주체를 자각하는 활동을 하던 중 주체라는 것은 공이라는 공간에 마음이 머무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칠식주이처 중 공무변처에서 비상비비상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부처님이 하셨던 탐구 방식과 지금까지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왜 하필이면 수행하는 마음이 공무변처에서 식무변처로, 무소유처로, 비상비비상처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가?, 왜 깨달음의 과정이 그러한 과정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는가, 왜 이름이 꼭 '공', '식', '무소유', '비상비비상'이여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일어난 경험의 흐름은,

주체로 머무는 과정에 있던 중 대상의 모습이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명색의 표현이고 명색은 나의 개입없이 스스로 활동하는 앎의 작용에 의지한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상윳따니까야 도시경에 부처님이 깨닫기 전 탐구했던 방식이 와 닿았었는데 그 방식은 '이것은 무엇이 있기에 가능한 것인가? 무엇에 의지하는 것인가?'였다. 그 방식에 따라서 내가 했던 경험과 팔해탈에 대한 내용을 비교하며 살펴보았다.


-공무변처는 주체라는 어떤 '공'에 머물러 있는 마음이다. 그렇다면 공은 무엇에 의존하는가? 대상(명색)에 의존한다. 마음이 대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이때의 대상이란, 고정불변한 대상이 아니게 되므로 주체를 발견하기 이전의 대상과는 다른 형태의 대상이다. 마음의 관심이 대상으로 향하게 된다.

-식무변처는 대상이 업(karma)과 경험에 의해 인식되는 실체없는 마음이라는 앎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그러면 그런 현상은 무엇에 의존하는가? 업과 경험에 의해 드러난 명색과, 식이 만나는 작용 자체에 의존한다. 그 작용은 스스로 일어난다. 마음의 관심이 현상의 내용에서 스스로 일어남이라는 작용 자체로 향한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왜 이름을 무소유처라고 했는지가 와 닿게 되었다. 현상이 아니라 현상을 일으키는 작용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는 맥락으로 와 닿았다.)

-무소유처는 스스로 일어나는 현상 자체라는 앎에 머물러있는 상태다. 내가 무얼 하는 게 아니라고 느껴지니 내 것이 없고 무소유라는 이름이 붙을만하다. 그렇다면 스스로 일어난다는 현상은 무엇에 의존하는가? (이 부분을 고민하다가 순간, '있다'라는 것이 있어야만 일어남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스스로 일어난다는, 현상의 있음과 없음에 의존한다.

-비상비비상처는 현상과 작용이라는 무언가가 있고 없다는 존재적인 앎 자체에 머무는 마음이다. 그렇다면 있다는 마음과 없다는 마음은 무엇에 의존한 마음인가.


있고 없음이 없으면 더이상 아무것도 없는건데 왜 비상비비상처에서 다른 차원으로 도약을 하고, 도약한 후에는 더이상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그게 끝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는가, 어떤 이치가 있기 때문인가 의문이 들었다. 마음에 품고 자려고 하는데 문득 그것이 의존하는 마음 자체라는 것을 알아챘다. 있고 없다는 것에 머무는 마음은 그러한 앎에 머물고 의존하려고 하는 마음 자체에 의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모두 '처'라는, 어떤 앎에 머무는 현상에 의존해서 일어나는 일이었다. 자신이 자신을 발견하는 방식, 「무경계」책에서 합일의식에 대해 설명할 때 켄타우로스적 자기에서 각 스펙트럼에서는 모든 양극단에 경계가 사라지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이전의 모든 것들을 수용하며, 하나가 되는 방식의 느낌이 느껴졌다. 의존하려는 마음이 의존하는 자신이라는 현상 자체를 자각했기 때문에 더이상 어딘가로 가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어떤 앎을 붙잡고 의존하려는 마음 자체를 살피고, 어딘가에 머물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목표를 추구하는 마음 의식하기

최근에 목에 힘 안주고 노래부르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했다. 10년넘게 찾던건데 드디어 실마리가 보이니 너무나 기뻤다. 그러나 마음은 목표를 이루자마자 그 시점에서 부족한 점을 찾고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지금 추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그 목표를 이루면 지금처럼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갈거라는 마음이 드니까 목표를 설정하고 사는 삶에 대한 회의가 일어났다. 하고 있는 행동 자체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는 끌림이 일어났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지 살펴봐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무리하지 않고 조용히 흘러갈 수 있었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91 Posts
3,291
이하은
11 22-02-01
3,290
도현
11 22-02-01
3,289
이하은
11 22-02-01
3,288
이하은
12 22-01-31
3,287
저절로
10 22-01-31
3,286
도현
11 22-01-31
3,285
저절로
12 22-01-30
3,284
도현
10 22-01-29
3,283
저절로
8 22-01-28
3,282
이하은
11 22-01-28
3,281
도현
6 22-01-28
3,280
도현
5 22-01-27
3,279
저절로
8 22-01-27
3,278
이하은
11 22-01-27
3,277
도현
8 22-01-27
3,276
이하은
8 22-01-26
3,275
저절로
12 22-01-26
3,274
도현
6 22-01-25
3,273
저절로
8 22-01-25
3,272
이하은
11 22-01-25
3,271
이하은
13 22-01-24
3,270
저절로
8 22-01-24
3,269
도현
7 22-01-24
3,268
도현
12 22-01-23
3,267
도현
7 22-01-22
3,266
도현
5 22-01-22
3,265
이하은
11 22-01-20
3,264
저절로
7 22-01-20
3,263
도현
5 22-01-20
3,262
도현
6 22-01-19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