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마우리츠 박물관(아름다움)
벨기에 브뤼셀의 그랑플라스 건축물같이 검정과 황금색이 조화된 벽으로 둘러쌓인 마우리츠 박물관의 전경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대상에서 눈을 확인하기
에셔 미술관에서, 에셔가 그림을 그릴 때 의도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풍경을 바라보며 그 모습을 묘사했다는 설명을 보았다. 그 후 작품을 보는데 사진에서 사진사의 카메라 위치가 느껴지듯이 작품의 그림에서 관찰자의 시선이 느껴졌다. 보이는 풍경 자체가 관찰자의 시선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체험되었다. 그 후 시선을 돌려 미술관 내부 풍경을 바라보았고 그 풍경 자체가 나라는 관찰자의 공간적인 시선을 담고 있는 주관적인 풍경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대상에서 눈을 보라는 말이 경험적으로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부드러운 상황에 대한 집착 내려놓기
사람들과 있을 때 어색한 마음이 들었다. 분위기를 잘 풀어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흘러가는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인위적이지 않으니 말이 더 잘 나왔다. 바라지 않을 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자연스러워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헤이그에 있는 헤이그 특사였던 이준 열사님의 기념 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으로 남아있는 그 장소가 우리나라에게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였는지 열정을 가지고 설명을 해주신 관리자분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